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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의 눈물을 뒤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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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시상식을 끝으로 KB국민은행 2007한국바둑리그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8개팀 48명의 기사들이 펼친 약 8개월의 대장정은 대구 영남일보의 우승과 함께 많은 스타들을 탄생시키며 마지막 공배를 메웠다. 무서운 뒷심으로 돌풍을 일으킨 울산 디아채 팀의 강동윤 7단과 박승화 2단은 팀이 4위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승상, 연승상, 신인상을 휩쓸었고 영남일보의 홍민표 6단은 2년 연속 자신의 손으로 팀의 우승을 결정하는 영예를 안았다. 최연소 팀에서도 가장 막내였던 김지석 4단은 반상에서만큼은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하며 MVP의 영예를 안았다. 3년 전 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최중국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한 뒤 눈물을 보였던 이영구 6단이 와신상담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고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 또한 인상깊은 장면이었다.  ▲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시상식을 기념하는 대형 얼음 조각  ▲ 개그 콘서트 팀이 열연한 시상식 축하공연  ▲ 찰떡궁합으로 멋진 진행을 보인 개그맨 김학도 씨와 한해원 2단  ▲ "올해엔 꼭 우승하겠습니다." 후반기에 돌풍을 일으킨 울산디아채팀의 백홍석 5단  ▲ "제일화재는 최고의 팀이었습니만 저는 최고 선수가 아니었습니다." 3위를 차지한 제일화재의 이세돌 9단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 "포스트 시즌에서 결정적인 판을 졌습니다.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100점 만점에 10점 정도입니다." 조한승 9단이 팀원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하고 있다.  ▲ 화려한 축포와 함께 등장한 우승팀 영남일보  ▲ '아!! 큰일났다. 어쩌지? 니가 대표로 빨리 하고 끝내면 안되겠니?' 사회자가 노래를 시키려는 것을 눈치챈 허영호 6단과 홍민표 6단이 묘한 눈빛을 교환하고 있다.  ▲ "개인전이었으면 이런 성적을 올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상을 팀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요." 연승상과 다승상을 동시에 거머쥔 울산디아채 강동윤 7단  ▲ "전반기에 부진한 저를 끝까지 믿고 후반기에 출전시켜 준 김영환 감독님께 감사드립니다." 최고의 루키로 떠오른 울산디아채 박승화 2단  ▲ "제가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16판 모두 기억에 남는 대국이었습니다." 바둑대상 MVP를 차지한 이세돌 9단과 똑같은 멘트를 날리는 바둑리그 MVP 김지석 4단  ▲ 3년 전 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패한 뒤 눈물을 보였던 이영구 6단 오늘만큼은 주인공이 되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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