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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맥점 한 방으로 끝내다!
1국에 이어 2국도 승리하며 2-0으로 앞서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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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의 오랜 갈증, 박카스로 풀 수 있을까? 12월 4일 스카이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2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 2국에서 원성진 8단이 강동윤 7단을 136수만에 백불계로 누르고 2-0으로 앞서나가게 됐다. 1국에서 완승에 가까울 정도로 냉철한 국면운영을 선보였던 원성진 8단은 2국 역시 난국을 제압하는 묘수 한 방을 터뜨리며 단숨에 균형을 흩뜨려버렸다. 강동윤 7단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다 생각하지 못한 맥 점 한방을 당하면서 이렇다 할 반격 한 번 해보지 못하고 쉽게 무너졌다. 승리한 원성진 8단은 1승만 더 거두게 되면 대망의 천원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원성진 8단은 입단 관문을 뚫자마자 각종 기전 본선무대를 누비며 준비된 그릇으로 큰 기대를 모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본격타이틀과는 지독하게 인연이 닿질 않았다. 같은 나이의 기사였던 최철한, 박영훈 9단이 세계무대와 국내무대를 휩쓸었던 것에 비해 중요한 고비를 넘지 못하고 번번이 내려앉았던 그에겐 이번 천원전 결승이 각별한 무대다. 한편 2-0으로 뒤지게 된 강동윤 7단은 막판에 몰리면서 천원 획득이 불투명해지게 됐다. 전자랜드배 우승으로 정상권 기사로 발돋움한 강동윤 7단이 원성진 8단에게 쉽게 천원을 내줄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계속되는 결승3국은 장소를 바꿔 11일 안면도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이버오로는 결승3국도 대국실 생중계로 팬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주)에서 후원하는 제12기 박카스배 천원전은 제한시간 1시간의 준속기전이며 우승상금은 2천만원이다. 멋 진 한 수! ●강동윤 7단 ○원성진 8단 (승패를 결정 지은 맥점 한 방!) 원성진 8단이 둔 백1 한 방에 흑의 응수가 궁해졌다. A부터 C까지 흑이 받을 수 있는 응수를 모두 다 두어 보아도 좋은 결과가 나오질 않는다. 실전은 C로 올라섰지만 B로 뚫어서 속수무책. 이 한 방으로 유불리가 확연히 가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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