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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棋聖 체면 살리면서 왕좌전 2연패!
이마무라9단, 생애 두 번째 7대기전 도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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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일본 하코네마치에 있는 용중전본관(龍宮殿本館)에서 벌어진 제55기 일본왕좌전 도전5번기 3국에 이어 11월 29일 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도전4국이 벌어졌다.  이날 대국에서 도전3국에서 승리를 거둔 타이틀 보유자 야마시타 게이고 9단(29세)이 도전자 이마무라 토시야 9단(41세)을 197수만에 흑불계승으로 물리치고 3:1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왕좌전 2연패를 달성했다. 대국에 앞서 야마시타9단은 “타이틀을 방어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대담한 바둑을 두고 싶다. 3국까지의 대국을 통해 시간 사용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았다. 중반에 시간을 너무 사용해 실수를 하는 일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제한시간은 길면 길수록 좋지만 국제전에서는 짧은 제한시간에 싸우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라고 임전소감을 밝혔다. 1,2,3국을 모두 백 번이 승리한 가운데 이날 대국은 야마시타9단의 흑번으로 시작했다. 중반에 좌상귀와 우하귀 일대에서 많은 실리를 내준 이마무라9단은 종반까지 반면으로 10여 집 차이로 뒤진 가운데 197수만에 돌을 거두었다. 18년 만에 일본 7대 타이틀전 도전기에 나선 이마무라9단은 도전자 결정전에서 장쉬 9단을 꺾고 도전권을 획득하며 생애 두 번째 7대 타이틀전에 나섰으나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이번 도전기 결과 두 사람의 상호 역대 전적은 야마시타9단이 8승 3패가 됐다. 금년 초 고바야시 사토루 9단을 상대로 일본 랭킹 1위 기전인 기성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야마시타 게이고 왕좌는 이날 타이틀 방어 성공으로 현재까지 총13회 우승을 기록했다.  이마무라9단은 도전자 결승전에서 장쉬 9단을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는데 이는 생애 두 번째 일본 7대 기전 도전기에 나선 것. 관서기원 소속의 이마무라9단은 84년 신인왕전 우승, 89년 기성전(碁聖戰) 준우승을 비롯하여 제38,42,44,46기 관서기원 제1위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일본경제신문이 주최하는 왕좌전은 제한시간은 국제 추세에 맞추어 본선,도전기 모두 3시간으로 벌어지며, 우승상금은 1350만엔. 한편, 한 때 일본 랭킹 1위 기전인 기성 타이틀을 보유했던 하네나오키 9단이 11월 28일 벌어진 제48기 왕관전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마쯔오카 히데키 8단을 꺾고 왕관 타이틀을 획득했다. 하네9단은 제40,43,44,45기에 이어 3년 만에 다섯 번째 왕관 타이틀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70만엔. ★ 일본 왕좌전 도전5번기 결과 -제1국 (10월 26일)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승 (182수, 백불계승) -제2국 (11월 15일) 이마무라토시야 9단 승(136수, 백불계승) -제3국 (11월 27일)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승 (158수, 백불계승) -제4국 (11월 29일) 야마시타 게이고 9단 승 (197수, 흑불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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