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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 9단, 명인 타이틀 접수 임박!
기성전(棋聖戰)에서도 도전자 결정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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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쉬 9단의 일본 3대 타이틀 홀더 복귀가 임박했다. 10월 10,11일 양일간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시에서 벌어진 제32기 일본 명인전 도전7번기 4국에서 도전자 장쉬 9단(27세)이 타이틀 보유자인 다카오 신지 9단(30세)을 맞아 141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1을 만들어 타이틀 획득을 눈 앞에 뒀다. 제1국 패배 후 3연승을 거둔 것.  제4국이 벌어진 시즈오카현 이즈시는 장쉬 9단으로는 승리의 기운이 있는 곳. 장쉬9단은 과거 제29기 명인전 도전5국(당시 요다 명인)과 제30기 명인전 도전7국(당시 고바야시 사토루 9단) 등 두 차례 타이틀전을 벌여 모두 승리를 거둔 곳이기도 하다. 명인전이 진행되고 있는 동안 두 기사는 한 차례의 탐색전을 펼쳤는데 지난 10월 1일 십단전 승자조 결승전에서 장쉬 9단이 다카오신지 9단을 꺾고 도전자 결정전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對다카오신지 9단과의 역대전적은 18승 1무 16패(당시)가 됐다. 최근 전성기 때의 컨디션이 되살아 나고 있는 장쉬 9단은 제32회 기성전(棋聖戰) 본선 리그전에서 요다 노리모토 9단을 꺾고 A조 1위를 차지하며 도전자 결승전에 진출했다. 또한 장쉬 9단은 아함동산배 결승전에서 조치훈 9단과 우승컵을 놓고 한바탕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현재 일본 7대 타이틀중 하나인 기성(碁聖)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장쉬 9단은 NEC배, 용성배 선수권자이기도 하며, 다카오 신지 9단은 본인방, 명인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타이틀 보유자인 다카오 신지 9단은 지난 해 첫 명인전 리그전 진입과 함께도전권까지 획득하는 기록을 세우더니 이어 장쉬 9단으로부터 종합전적 4:2로 명인 타이틀을 빼앗는 진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첫 번째 방어전을 장쉬 9단과 리턴매치를 벌이면서 1:3으로 뒤지고 있어 타이틀 방어가 불투명해 졌다. 타이틀의 향방을 가리게 될 도전5국은 오는 17,18일 효교현 코베시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이번 7번승부의 관전 포인트는 7번기 승부를 네 차례(본인방전 3회, 명인전 1회) 치른 다카오 신지 9단이 단 한 차례의 패배도 하지않았다는 점과 7번기 경험이 풍부한 장쉬 9단이 랭킹 1위 자리에 복귀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인지. 일본 명인전은 아사히신문과 일본기원이 주최하며 우승상금으로 3.600만엔(한화 약 2억 8천만원)이 주어진다. *도전7번기 결과 -제1국 198수끝, 흑4집반승(다카오신지 9단)-09.06~09.07 히로시마현 -제2국 187수끝, 흑불계승(장쉬 9단)-09.19~09.20 나가노현 -제3국 318수끝, 백1집반승(장쉬 9단)-09.26~09.27 미야기현 -제4국 141수끝, 흑불계승(장쉬 9단)-10.10~10.11 시즈오카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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