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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아쉬운 1승1패
김지석 막판 실수로 1승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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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대구 영남일보와 경기 한게임 간의 바둑리그 12라운드 1경기 1,2국이 열렸다. 영남일보는 이영구, 김지석, 홍민표 등 간판 선수들을 앞으로 내세우며 초반에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에 맞서는 한게임 또한 주장 원성진 8단을 첫 번째 주자로 내세우며 기선제압을 노렸다. 첫 경기는 양팀 주장간의 대국이었다. 흑을 잡은 원성진 8단은 초반부터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이며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그러나 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중앙 요석에 집착하다 우세를 빼앗긴 원성진 8단은 연이어 패을 걸어 반전을 노렸으나 이영구 6단의 철벽방어에 막혀 돌을 거두었다. 이영구 6단은 국 후 인터뷰에서 "후반기 들어 성적이 좋지 않아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다. 이제부터는 지지 않을 테니 다른 팀원들이 편하게 대국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난전쪽은 나도 자신 있다. 수읽기에서는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분 좋은 1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한 영남일보의 다음 선수는 김지석 4단 이었다. 상대인 온소진 4단보다 랭킹은 위지만 상대전적에서는 1승 4패로 약세이다.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차분하고 침착한 기풍의 온소진 4단에겐 김지석 4단의 완력이 잘 안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바둑은 온소진 4단이 초반부터 리드해 나갔다. 좌변에 침투한 흑을 적절히 괴롭히며 우세를 장악한 것이다. 김지석 4단은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나섰고 백이 유리함을 의식해 조금씩 물러나는 사이 조금씩 차이를 좁혔다. 종반에 들어가자 백이 리드하던 바둑은 형세불명으로 바뀌었다.  피터지는 반집승부로 흘러가던 마무리 싸움 중 온소진 4단은 대완착을 범하며 크게 뒤쳐졌다. 예상외의 소득을 얻은 김지석 4단은 백의 실수를 응징하며 부동의 반면 10집으로 바둑을 끝내가고 있었다. 그러나 승부의 여신은 온소진 4단의 손을 들었다. 바둑이 끝날 무렵 온소진 4단의 선수행사를 단순한 끝내기로 착각한 김지석 4단이 다른 곳으로 손을 돌리자 멀쩡하던 대마가 잡혀버린 것. 종국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나온 헤프닝이었다. 망연자실한 김지석 4단은 패배를 시인하고 축 쳐진 어깨로 대국실을 떠났다. 온소진 4단은 “중요한 대국에서 팀에게 1승을 안겨 기쁘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부끄러운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다소 굳은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바둑리그는 여전히 혼전 중이다. 1위 영남일보가 8승 3패, 2위 제일 화재가 7승 4패를 기록 중이고 3위부터 6위까지 네 팀이 모두 6승 5패를 거두고 있다. 플레이 오프까지 3라운드가 남은 현재 모든 대국이 살얼음 판인 형국이다. 벼랑 끝에서 1승을 거둔 한게임의 승리인지, 1위 영남일보의 선두 굳히기인지. 다음 대국은 10월 11일 목요일에 열린다. 사이버오로에서는 바둑리그 전 경기를 생중계한다.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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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봐줘
이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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