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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디아채, 4위 자리 꿰차다!
Kixx는 7위에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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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라운드 4경기> 광주 Kixx vs 울산 디아채 <제4국> 박정상 9단(백) vs 나종훈 6단 - 222수 끝, 백불계승 <제5국> 김승준 9단(흑) vs 고근태 6단 - 202수 끝, 백불계승 서로 뒤가 없는 경기. 그래서 치열할 수밖에 없었던 10라운드 4경기. 울산 디아채가 웃었고, Kixx가 눈물을 훔쳤다. 울산 디아채는 4위로 급부상했고, Kixx는 그대로 7위에 머물렀다.리그 4승5패에서 어느 팀이 이기든 4위로 오를 수 있는 상황이라, 이번 경기는 1승 이상의 무게가 실려 있었다. 1승2패로 먼저 막판에 몰린 Kixx는 9월23일 이어진 10라운드 4국에서 울산 디아채에게 이겨 승부를 막판으로 미루었다. Kixx 박정상 선수가 울산 디아채 나종훈 선수와의 4국에서 222수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둔 덕분.  이름값이나 현재 한국랭킹과 바둑리그 성적 등을 고려할 할 때 박정상 선수한테 나종훈 선수가 상당히 밀리는 게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울산 디아채는 겉으로는 나종훈 선수의 패배를 크게 아쉬워하지 않으면서도, 속으로는 ‘대박’을 터뜨려줄 것을 은근히 기대한 눈치였다. 하지만 나종훈 선수가 이변을 연출하지 못하고 이번 대국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그는 또 바둑리그에서 4전 전패를 기록, 개인 첫승을 오늘도 올리지 못하고 말았다. 게다가 이날 대국에서 그동안 바둑리그에서 보여줬던 호방함마저 느낄 수 없어서 올드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2 : 2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맞은 최종국. Kixx에서는 ‘흑기사’ 김승준 선수가 출전했고, 울산 디아채에서는 고근태 선수가 나섰다. 규정에 따라 돌을 다시 가린 결과 흑기사의 흑번.  대각선 포석으로 출발해 이날 바둑이 결코 심상치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리고 그 느낌은 그대로 반상에 나타났다. 우변과 상변이 크게 얽힌 대형 사활. 어느 쪽도 한번만 실족하면 그대로 나락으로 빠질 급박한 상황이었다. 결정적인 실수를 한쪽은 김승준. 초읽기에 몰려 시간 연장책으로 둔 흑121이 자충이었다. 그 바람에 유리했던 우변 전투에서 거꾸로 김승준의 흑 대마가 죽는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급박해진 김승준 선수는 좌하귀에 들어온 흑돌을 통째로 잡으러가는 데 마지막 희망을 걸었다. 고근태 선수로서는 좀더 쉽게 승리를 마무리 할 기회가 있었던 상황에서 빌미를 제공한 셈. 하지만 역전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울산 디아채는 후기리그에서 3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전기리그와는 대조적인 현상. 게다가 그동안 5국까지 가면 전패(4패)를 당하다가 오늘 마침내 '막판 징크스'를 깬 셈이다. 신생팀 울산 디아채의 뒷심을 좀더 지켜봐야 하겠다. 반면 Kixx 팀은 전녀도 우승팀답지 않게 부진의 늪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얼마 후 열리는 월드 메르디앙과의 11라운드 대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포스트 시즌 진출에 한가닥 희망을 걸 수 있는 위태로운 처지가 되고 말았다. 이제 정기리그는 4라운드만을 남겨놓았다. 한가위 연휴 마지막 날인 9월26일부터 11라운드에 들어간다. 현재 1위 영남일보와 8위 대방 노블랜드가 1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주말 경기는 Kixx와 월드 메르디앙이 대결할 예정. 앞으로 남은 경기를 통해 영남일보를 비롯해 제일화재(2위)와 신성건설(3위)의 선두 다툼이 어떻게 결말 될 지가 첫 번째 관심사다. 앞서 거론한 세 팀이 그대로 1～3위를 차지할 경우, 4위 자리를 어느 팀이 꿰차느냐에도 못지않은 관심이 쏠려 있다. 최하귀 대방 노블랜드를 제외하고는 아직도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은 팀은 없다. 남은 4경기를 통해 어느 팀이 순위를 뒤바꾸고 꿈의 구장에 오를 것인가.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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