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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혁, 생각하다 보니 묘수가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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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라운드 2경기 2국 이긴 유창혁(경북 월드 메르디앙) 상대: 김지석(대구 영남일보) - 오늘 대국하기 전에 회식했다고 들었어요. 자주 모이나요? 보통 끝나고 회식을 하는 편이죠. 오늘은 제가 일찍 오는 바람에 대국 전에 먹었습니다. - 같은 식당에서 상대팀도 회식을 했다죠. 맛있게 드셨나요?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대국전에 고기를 먹으면 부담이 됩니다. 오늘도 속이 별로 안 좋았어요. - 종반, 상변에서 기발한 묘수를 뒀습니다. 검토실 기사들도 놀랐는데요. 그 수를 보고 있었나요? 사실 처음에 우변 제 대마가 잡힐 수 있었습니다. 김지석 선수가 실수를 해 주는 바람에 살았죠. 상변 묘수는 생각을 하다보니 발견했습니다. - TV를 통해 나오는 모습이 비장할 정도로 진지했습니다. 고개를 젖히기도 하고, 왜 그런 표정을 짓는지요? 열심히 바둑을 두다보니 저도 모르게 그런 표정이 나오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보였나요?  8라운드 2경기 3국 이긴 이영구(대구 영남일보) 상대: 최철한(경북 월드 메르디앙)  - 강팀 주장끼리 대결을 펼쳤습니다.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봤을 텐데요. 바둑을 이긴 이영구 선수의 소감을 들어볼까요? 지석이가 좋은 바둑을 역전패 당해서 기분이 나빴습니다. 그 바람에 저는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바라던 대로 되어 기쁘죠. - 7시 언저리에는 안 보였습니다. 어디 있었나요? 요즘 몸이 안 좋아서 집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팀에서도 쉬다가 대국 시간에 맞춰 오라고 했어요. - 좌상귀 처리를 두고 검토실 기사들도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이영구 선수는 그 부분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축으로 나간 곳을 말하는 것 같군요. 기세에서 밀리기 싫어서 나갔습니다. 좀 변화가 일어났는데, 저는 만족했습니다. - 우변 대마를 최철한 선수가 잡으로 왔습니다. 대마가 산다고 봤나요? 다 죽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수읽기는 자신이 있었어요. 두다 보면 사는 길을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하하. - 경기가 없을 때는 주로 뭐를 하나요? 음...저는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합니다. 책도 조금 읽은 편이고요. '너는 뭐하고 사냐'고 물어보는 동료들이 많은 편인데, 쉬는 데 많이 투자하는 편입니다.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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