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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나 탄력 받았어!
천원전 준결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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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드강’이 나가신다! 7월 19일 스카이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2기 박카스배 천원전 8강전에서 강동윤 7단이 고근태 5단을 194수 끝에 백불계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전자랜드배 우승 후 갖는 첫 대국이어서 그런지 강동윤 7단의 행마는 날카로움이 베어있었다. 상변전투에서 먼저 기선을 잡자 고근태 5단의 계속된 승부수를 손쉽게 흘려버리며 유리한 형세를 계속 유지해 나갔다. 형세가 거의 굳어지는 시점에선 더 이상 싸움을 하지 않고 종반 끝내기를 서두르는 노련함도 보였다. 10기 대회 우승자였던 고근태 5단은 이렇다 할 반격 한 번 가하지 못하고 무너져버린 일국. 승리한 강동윤 5단은 조한승 9단과 안조영 9단의 대국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국내 세 번째 큰 기전인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을 우승한 이후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강동윤 7단이 박카스배 천원전에서도 쾌속 질주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총 16명(예선통과자 12명, 시드 4명)이 토너먼트로 대결하는 천원전은 결승 5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이창호 9단이 불참을 선언한 뒤로 새로운 얼굴이 타이틀을 획득하며 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송태곤 8단, 최철한 9단 등이 모두 천원전 우승을 계기로 유망주에서 정상급 기사로 올라선 바 있다. 스포츠조선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에서 후원하는 제12기 박카스배 천원전은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16강 이상의 모든 대국은 스카이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사진제공:스카이바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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