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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 내일 지면 저한테 맞아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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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라운드 2경기 2국 이긴 김성룡 (경기 한게임) 상대: 이영구(대구 영남일보) - 현재 전승을 달리고 있는 영남일보 1지명 선수를 꺾었습니다. 정말 소감이 남다를 텐데요? 이겨서 기분 좋죠. 어제 저희팀 선수가 아깝게 지는 바람에 팀 분위기가 안좋았습니다. 기대를 안한 제 판을 이겼으니 팀원들도 무척 좋아하겠네요. - 오늘 바둑, 승부처는 어디였나요? 초반에 제가 조금 나빴습니다. 중반에도 실수를 해 많이 안 좋아졌죠. 사실 빨리 이겨가라고 포기하듯 뒀는데, 이영구 선수가 너무 낙관해주는 바람에 만만치 않아졌습니다. 하변 패가 마지막 승부처였죠. 국후 이영구 선수는 하변 패를 걸지 않으면 자신이 진다고 말하더군요. - 김성룡 선수는 명쾌한 해설자로도 유명하죠. 선수로 뛰는 것과 해설하는 것 중 어느 쪽이 좋은가요? 저는 해설을 무척 좋아하죠. 바둑 두기가 무척 부담스럽습니다. 바둑도 못 두면서 해설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거든요. 가급적이면 출전을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오더라도 5장쯤이면 괜찮을 듯싶네요.  ☞ 6라운드 2경기 3국 이긴 홍민표 (대구 영남일보) 상대: 원성진(경기 한게임) - 다시 팀이 앞서갑니다. 어떻게 생각하나요? 원래는 2국에서 이영구 선수가 이기고, 저는 진다고 생각했죠. 그런 다음 내일 김지석 선수가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이영구 선수가 지는 바람에 열심히 두고 이겼죠. - 1지명 이영구 선수가 졌지만, 역시 상대팀 1지명을 잡았습니다. 총평을 부탁해요. 포석이 마음에 들지 않아 기분은 나빴습니다. 좌상귀에서 실수를 해 주는 바람에 좋아졌죠. 나중에 부분적으로 (제가) 이득을 봐서는 이겼다고 생각했습니다. - 오늘 낮에 야구를 했다고 들었습니다. 힘들지 않았는지요? 네, 그렇습니다. 하지만 저는 후보라 힘들 게 없었죠. 하하하. 오늘 바둑두는 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 낙관적인 성격을 지녔다고 동료들이 말하더군요. 바둑도 낙관파인가요? 그렇습니다. 그 바람에 역전패를 많이 당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바둑만큼은 역전패를 당하지 않으려고 상당히 노력했습니다. - 인기가 좋은가봐요. 동료들이 축하해 주려고 이곳까지 우르르 물려왔습니다. 내일 대국하는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요? (인터뷰 할 때) 저를 웃기려고 온 것입니다. 그래서 신경이 쓰이네요. 하하하. 내일 지면 저한테 맞아야 합니다.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의 공식홈페이지는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바둑리그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http://www.kbleagu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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