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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끓는 강동윤이 간다!
강동윤, 백홍석 제압하고 이창호와 결승 3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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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배 왕중왕전 패권은 이창호 9단과 강동윤 5단의 대결로 압축됐다! 6월 2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준결승전에서 강동윤 5단이 백홍석 5단을 171수 끝에 흑불계로 KO시키며 결승 무대에 올라섰다. 피끓는 신예답게 한치의 타협도 찾아볼 수 없었다. 포석부터 누가 누구를 공격하는지 모를 정도로 어지럽게 전개되던 바둑은 백홍석 5단이 중반전에서 한 차례 큰 실수를 범하자마자 강동윤 5단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로 끝이 났다. 상변과 하변 백대마를 매섭게 노려보던 강동윤 5단은 백홍석 5단의 버팀수를 모두 뿌리치는 집요한 공격으로 50집이 넘어가는 하변 백대마를 모두 삼켜 버리고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리한 강동윤 5단은 입단 5년만에 본격기전 첫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왕중왕전 결승에 진출하면서 최소 6단까지 올라갈 수 있는 특별승단도 덤으로 받게 됐으며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차지할 경우엔 7단까지 뛰어오르게 된다. 강동윤 5단은 지금까지 이창호 9단과 딱 한 차례 맞붙어 1패를 기록하고 있다. 바둑가의 일반적인 예상은 전자랜드배 2연패를 달성하고 있는 이창호 9단이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지만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우승(대 이영구). 제9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우승(대 고근태) 등 이미 최정상급 신예로 검증된 강동윤 5단이 먼저 1승을 따낸다면 만만치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강동윤 5단은 현재까지 32승 12패로 다승부문 9위에 올라있다. 결승 3번기 1국은 7월 2일 오후 8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며 사이버오로는 이정우 6단의 생생한 현장해설로 팬들의 안방을 찾아갈 예정이다. ㈜전자랜드와 서울전자유통㈜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세계사이버기원 3사가 공동 주최하는 전자랜드배는 제한시간 각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덤6집반)의 속기기전이다. 결승전은 3번기로 진행하며 우승자는 2단, 준우승자는 1단의 특별 승단혜택이 주어진다. 전기 우승, 준우승자와 주최사 추천 2명에게 왕중왕전에 직행하는 시드를 주며 우승상금은 4,5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800만원이다. ★ 내 사전에 물러섬은 없다!  강동윤 5단이 승부의 물꼬를 백으로 가져오는 순간. 흑1부터 백말을 무겁게 만든 이후에 흑5로 날일자 건너붙임한 수가 매우 통렬했다. 흑은 좌중앙 모양이 두터워지면 좌상귀 백을 잡으러 갈 수 있기 때문에 흑5의 날일자 건너붙임 수에 함부로 대응할 수 없다. 강동윤 5단의 거침 없는 공격이 승리를 안겨 준 일국이었다.  강동윤 5단 짤막 인터뷰 상당히 난해한 바둑이었습니다. 언제 승리를 자신했나요? 어려운 바둑이라 복기를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중반에 몇 차례 위기도 있었던 것 같지만 백홍석 5단이 실수를 하는 바람에 운 좋게 이긴 것 같습니다. 먼저 결승에 올라있는 이창호 9단은 결승 상대자로 강동윤 5단이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강동윤 5단과 결승전에서 만나면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이라 했는데 강동윤 5단도 임전소감 한 마디 한다면? 백홍석 5단보다 제가 올라오는 것이 편하다 보고 그런 것 같습니다(웃음). 저도 이번 결승전을 통해 한 수 배우는 것도 있겠지만 절대로 쉽게 물러서진 않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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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바둑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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