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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 본인방전 갈수록 치열
다카오 신지, 요다에 2:1로 다시 앞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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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니 받거니 본인방전 싸움이 갈수록 재미를 더해 가고 있다. 6월 6,7일 양일간 일본 기후 현에서 벌어진 제62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7번기 3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다카오신지 9단이 도전자 요다 노리모토 9단을 187수만에 흑불계승으로 누르고 2:1로 앞서 나갔다. 도전1,2국 모두 흑번이 승리를 거둔 상황에서 흑을 잡은 다카오 9단은 힘차게 중국식 포석으로 포문을 열었다. 1국은 반집 승부, 2국은 1집반 승부로 미세한 승부를 펼쳤던 두 사람은 역시 장고를 거듭한 끝에 첫 날 55수로 봉수를 했다. 중반접어 들어 네 귀를 모두 차지한 다카오 9단이 실리면에서 앞서 나갔으며, 백을 쥔 요다 9단은 두터움으로 맞섰다. 이후 중앙 전투에서 흑집이 늘어나면서 흑이 실리면에서 반면 10집 이상 앞서 나가자 요다9단이 돌을 거두었다.  대국 종료후 다카오 신지 9단은 “우변에서 실패해서 질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후 중앙 전투에서 좋아진 것같다.”라고 말했다. 요다 9단은 “첫 날 형세가 좋지않았다. 둘째 날이 되어서 좋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백72로는 C12 자리(하단 관련기보)에 두어 하변 흑을 도망가도록 놔둬야 했던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번 대국을 앞두고 두 사람 사이의 역대 전적은 5승 5패로 팽팽하지만 최근 2년(2005년~2007년4월말)의 기록에서는 다카오 신지 9단이 3전 전승으로 앞서 있는 상황이다. 한편, 최근 요다 9단은 제20회 후지쯔배 8강전에서 중국의 왕 시 9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공식기전 개인통산 900승을 달성했다. 일본 바둑계에서 900승 고지에 오른 것은 이번이 15번째. 요다 9단은 입단한지 27년 2개월만에 900승 고지에 오르면서 조치훈 9단의 28년기록을 앞당겨 최단기간 기록을 달성한 것이다. 생애 두번째로 본인방 타이틀전에 나선 도전자인 요다 9단의 반격과 일본 3대 타이틀 중 명인,본인방을 보유하고 있는 실질적인 일본 1인자인 다카오 신지 9단의 ‘3연패 의지’가 충돌하게 되는 4국은 오는 6월 18,19일 양일간 일본 후쿠시마시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지난 대회에 이어서 2년 연속 일본인끼리 벌이게 된 본인방 타이틀전은 일본 3위기전으로 우승상금은 3200만엔(한화 약 2억46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엔. ▒ 제62기 일본 본인방전 도전7번기 3국 도전3국 187수, 흑불계승 (다카오신지 승) 도전2국 343수, 흑1집반승 (요다 승) 도전1국 275수, 흑반집승 (다카오신지 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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