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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석, 나도 원펀치 있다!
원성진, 신예기전 준우승만 3번...이번엔 기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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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펀치' 원성진 7단이 이번엔 원펀치를 얻어 맞았다. 4월 19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백홍석 5단이 원성진 7단을 253수만에 흑불계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백을 쥔 원성진 7단이 초반 신수를 들고 나와 기선을 제압하려 했지만 백54 이하의 작전이 이상해 흑75로 좌상이 잡히면서 오히려 주도권을 내주었다.  하지만 중반들어 우변전투에서 백의 무리성 승부수가 통하면서 대마가 살아가 국면은 혼전으로 빠져 들었으나 백140의 악수팻감을 두는 바람에 후수(168)를 잡게 되어 흑이 다시 우위에 섰다. 흑의 승세가 그대로 굳어지는 듯하던 국면은 종반들어 다시 한번 출렁거렸다. 좌상귀에서 흑백 간 생사가 걸린 패싸움이 나면서 마지막 승부처가 되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패싸움은 결국 팻감이 모자란 것을 확인한 원성진 7단이 253수만에 돌을 거둠으로써 승부는 최종 3국으로 미뤄졌다. 제11,16회 비씨카드배와 제3회 SK가스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원7단은 이날 패배로 다시한번 신예기전의 ‘준우승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지난해 SK가스배 우승, 삼성화재배 4강진출 등으로 2006 바둑대상 신예기사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백5단은 금년 초 원익배 십단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대국은 목진석 9단의 해설로 한-중-일-대만 등으로 인터넷 생중계됐다. 신인왕전 타이틀의 향방을 결정짓게 되는 최종국(제3국)은 오는 5월 1일 저녁 7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연령에 상관없이 프로 입단후 만10년 이내의 기사에게 출전권을 주며 예선, 본선, 결승 등 모두 제한시간 10분 40초 초읽기 3회이다. 본선은 총 24명이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려 3번기로 우승을 결정한다. 우승상금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7기까지 모든 기사가 참여하는 프로기전으로 운영하다 8기부터 신예기전으로 변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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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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