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포토/ 2007년, 멋진 승부 기대해 주세요!
인터뷰&포토/ 2007년, 멋진 승부 기대해 주세요!
[KB국민은행 2007 한국바둑리그] 이인철  2007-04-12 오후 06:37   [프린트]


선수선발이 끝나자 테이블 여기저기에서 기쁨의 환호와 아쉬움의 한숨이 들려왔다. 모두들 100% 만족할 순 없지만 그런대로 팀을 잘 꾸렸다고 자평했다. 각 팀 감독들은 입을 모아 "작년보다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있다. 강팀도 약팀도 찾기 힘들어 힘든 승부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 2007한국바둑리그는 무승부가 없어지고 감독이 모든 오더를 주관하게 되어 감독들의 역량이 승부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번 선발식은 선수들의 참석을 금지하고 감독과 팀 관계자들로만 하도록 했다. 각 팀 감독들을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다. 
 
제일화재 이홍렬 감독 
 
배준희 초단을 2지명으로 뽑았다. 이미 계획한 것인가? 
꼭 우리팀으로 데려오고 싶은 만큼 좋은 선수이다. 다른 팀보다 먼저 선점하고 싶어(제일화재는 3지명 순위가 제일 마지막이다.) 2장으로 선발했다. 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 
 
 
울산 디아채 김영환 감독 
 
백홍석 5단을 1장으로 지명했다. 많은 관계자들이 의아해 하는데? 
제일 마지막이 순번이라 1장에 초일류 기사를 뽑을 수는 없는 일 아닌가? 백홍석 5단은 빼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바둑리그에 참가하지 못해 울분을 토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번 시즌에 좋은 효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강한 신예기사들과 함께 윤현석 9단과 나종훈 6단이 선배기사로서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 
 
 
Kixx 백성호 감독 
 
2006년 우승팀이다. 올해도 자신있는가? 
작년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올해는 고르게 잘 선발해 탄탄한 팀이 구성된 것 같다. 자신있게 우승할 수 있다고 말하고 싶지만 다른 감독들한테 집중공격을 받을 것 같다(웃음). 나중에 좋은 결과로 대답을 대신하겠다. 
 
 
한게임 정수현 감독 
 
팀 구성에 만족하는가? 
작년에는 약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많이 강해졌다고 본다. 심장강한 선수를 우선적으로 선발했다. 
 
 
월드 메르디앙 장수영 감독 
 
와일드 카드로 뽑은 박정환 초단이 바둑리그 최연소 기사이다. 미리 준비한 선발인가? 
박정환 초단이 연습바둑을 두는 것을 우연히 본 적 있다. 엄청난 실력을 숨기고 있는 유망주이다. 현재 큰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반드시 큰 기사로 성장할 것이다. 감독을 맡은 만큼 훌륭한 기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영남일보 최규병 감독 
 
영남일보 선수들의 평균연령이 가장 어리다. 특별한 훈련계획이 있는가? 
선수들의 가능성을 첫번째 기준으로 보고 선발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강한 팀이 될 것이다. 프로에 들어선 이상 승부는 재주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단순하게 들리겠지만 많은 공부가 최고의 기사를 만든다. 우리팀 선수들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아니겠지만 시즌 마지막 무렵에는 최강팀이 될 것이다. 
 
 
대방 노블랜드 윤기현 감독 
 
한상훈 초단의 2장 선발이 충격적이었다. 미리 계획한 것인가? 
우리팀은 노장과 신예, 여자기사가 모두 모여있는 조화로운 팀이다. 밸런스를 중시해 팀을 구성했다. 한상훈 초단은 조한승 9단과 대국할 때 유심히 지켜보고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았다. 꼭 뽑고 싶은 선수였다. 
 
 
신성건설 양재호 감독 
 
팀 선수들을 어떻게 보나? 
선수가 아니고 처음 맡는 감독이라 조금 어색하다. 좀 더 선수로 뛰고 싶은데…(웃음). 최규병 감독에게 피나는 수련을 받은 최원용 선수가 우리팀이다. 최감독의 소감을 듣고 잘 뽑았다고 생각한다(웃음). 우리팀 조한승 9단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후배이다. 이번 시즌동안 부족한 2%를 내가 꼭 채워주겠다. 
 

 
 
▲ 각 팀 감독 및 관계자들이 선수 선발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선수 선발식 및 연고지 확정식장 전경
 
 

 
 
▲ 진행을 맡은 바둑TV 진행자 이승현 아마6단
 
 

 
 
▲ 각 팀의 연고지와 선수가 확정됐다.
 
 

 
 
▲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각 팀 감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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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릿글 쓰기 동감순 | 최신순    
긍정적으로 ｜  2007-04-14 오전 7:23:00  [동감0]    
작년에 박정상 구단이 15번째 지명당하고 울분을 토하는거 못보셨습니까?
긍정적으로 ｜  2007-04-14 오전 7:21:00  [동감0]    
1지명은 대국료를 더 받습니다. 또한 명예라는 것이 있는 법입니다.
바구20 ｜  2007-04-13 오후 9:13:00  [동감0]    
각 팀간의 전력에 편차가 날 수도 있다는 점은 수긍합니다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큰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바구20 ｜  2007-04-13 오후 9:09:00  [동감0]    
실력 좋은 기사는 좀 더많은 출전기회를 받고 대국료를 더 챙길 수 있겠죠. 윤국수가 3지명이라고 해서 손해 보는 일은 없을 겁니다.
바구20 ｜  2007-04-13 오후 9:07:00  [동감0]    
자유오더제로 바뀐 다음부터는 1장의 프리미엄이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름도 1장이 아니라 1지명이지요. 단지 첫번째로 지명되었다는 의미밖에는 없을 겁니다.
긍정적으로 ｜  2007-04-13 오후 8:13:00  [동감0]    
결과는 두고 봐야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성적으로 보았을 때, 4톱을 가진 팀이 있는가하면 2톱도 제대로 못갖춘 팀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이게 멉니까? (좀 흥분댐)
긍정적으로 ｜  2007-04-13 오후 8:11:00  [동감0]    
차라리 우선지명은 지역 연고와 연계시켜 출신지별 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훨 나았을 것입니다.
긍정적으로 ｜  2007-04-13 오후 8:10:00  [동감0]    
단지 1년 먼 바둑리그에 참가했다는 이유로 기득권을 부여한 아주 전근대적 산물이라고 봅니다.
긍정적으로 ｜  2007-04-13 오후 8:08:00  [동감0]    
이는 분명 기회균등의 원칙에 위배되고, 헌법소원을 제기하면 확실한 위헌감입니다.
긍정적으로 ｜  2007-04-13 오후 8:07:00  [동감0]    
우선 지명제도라는게 당초부터 아귀가 맞지 않는 어거지 수단이지요. 각 팀이 선수를 보유하는 것도 아니고 스카웃비를 지급하는 거도 아니면서...
긍정적으로 ｜  2007-04-13 오후 8:05:00  [동감0]    
객관적인 성적이 말해주듯, 박정상, 목진석, 윤준상은 1지명으로 손색이 없는 선수들입니다.
긍정적으로 ｜  2007-04-13 오후 8:04:00  [동감0]    
맞습니다.. 우선지명된 선수는 1지명의 기회를 박탈당한 것이므로 이에 상응한 대가가 있어야 할것입니다.
투덜아 ｜  2007-04-13 오후 6:54:00  [동감0]    
맞습니다. 박정상 선수나 목진석 선수의 경우도 1선발이 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인데 2지명에 묶여있네요. 개인적으로 우선지명되면 한단계 지명을 상승시켜야할듯..
금상첨화 ｜  2007-04-13 오후 6:14:00  [동감0]    
우선 지명하려면 전년도 보다 최소한 1단계는 상승한 자리를 주고 하는 것이 그나마 지명 선수에 대한 예우일듯
금상첨화 ｜  2007-04-13 오후 6:10:00  [동감0]    
이 제도(우선지명제도)가 계속되면 윤준상은 허구헌날 3장이다. 1장의 프리미엄이 엄청나는 걸로 아는 데.
56171 ｜  2007-04-13 오전 11:43:00  [동감0]    
<결론적으로>이번 추첨은 어느팀이 우승할지 헷깔릴정도로 잘 배치됐넹~!!<결론적으로>이번 추첨은 어느팀이 우승할지 헷깔릴정도로 잘 배치됐넹~!!<결론적으로> 추첨 잘됨!!!!!
56171 ｜  2007-04-13 오전 11:41:00  [동감0]    
***우승예상팀????-->한게임/월드메르디앙/제일화재 킥스/영남일보/신성건살~!!!!
바구20 ｜  2007-04-13 오전 9:58:00  [동감0]    
한게임이 올해도 은근 합니다. 전 한게임이 우승한다에 한표!!
권독사 ｜  2007-04-13 오전 9:56:00  [동감0]    
영남일보는 와일드카드로 하찬석 국수님을 선발하셨어야 했죠. 대구 연고면 하국수님의 상징성이 있는데 말입니다.
ROCKING ｜  2007-04-13 오전 9:10:00  [동감0]    
겉보기에는 월드메르디앙이 강력해 보이지만 오히려 우승후보는 영남일보나 신성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ROCKING ｜  2007-04-13 오전 9:10:00  [동감0]    
스텔스님. 물론 월드 메르디앙이 상당히 강력해 보이는것은 사실이지만 작년 리그를 잊으셨나요? 강력한 한방보다 탄탄한 허리가 더 무섭습니다.
촌철살인 ｜  2007-04-13 오전 8:55:00  [동감0]    
참으로 어리석고 어리석도다. 길고 짧은것은 대봐야 아는거지..이 선수들을 뽑은 팀관계자들은 나름대로 가치판단의 기준이 있을터. 이번 바둑리그로 한국바둑이 한단계 도약하기를 바란다.
스텔스방구 ｜  2007-04-13 오전 8:06:00  [동감0]    
강자가 골고루 섞여있어야지 ..이런 폐해가 나오는줄 알고 제도를 만들고 리그를 운영하나? 팀구성 조차 언발란스 하게 만들고서 무슨 리그를 운영한다고
스텔스방구 ｜  2007-04-13 오전 8:05:00  [동감0]    
무슨 제도가 우선지명 무슨 조건 다 따지면서 최철한,윤준상,유창혁을 한팀에 몰아넣나? 그게 말이 되는 제도인가?
바구20 ｜  2007-04-13 오전 2:43:00  [동감0]    
박정상, 윤준상, 온소진, 허영호 등등은 우선지명 되었다고요...... 그래서 실력보다 낮게 나왔다고요.
바구20 ｜  2007-04-13 오전 2:34:00  [동감0]    
윤국수는 우선 지명 되었다잖수... 좀 잘 알아보고 댓글답시다.
ds21park ｜  2007-04-13 오전 2:16:00  [동감0]    
현 국수타이틀을 가진 기사가 3장이라니...... ㄷㄷㄷㄷ
48이균 ｜  2007-04-12 오후 11:25:00  [동감0]    
조한승만 좋아하면 나머지 팀원은 들러리? 팀 사기를 저하시키는신성건설의 감독
인내욥 ｜  2007-04-12 오후 9:18:00  [동감0]    
올드 팬들을 위해 서봉수 명인좀 뽑아주시지.. 저번달 랭킹 한끗차이로 바둑리그 참가하지 못했는데.. 아쉽네요 정말루ㅜ.ㅜ
bbatty ｜  2007-04-12 오후 8:15:00  [동감0]    
우선 지명제라자나요 요 밑에밑에 기사좀 읽어보세요. 몇명은 작년과 같은팀으로 작년순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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