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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도 하지 않고 바둑 공부했어요!
이슬아, 여류국수전에서 우승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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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일 금년 첫 입단자가 탄생했다. 식목일이자 청명인 날 연구생 리그성적 1위로 입단을 확정지은 동갑내기 강유택 초단과 이슬아 초단을 한국기원 본선 대국실에서 만나 보았다. 이제 막 험난한 프로의 관문에 들어선 초보(?) 프로이지만 눈 빛에서는 강한 승부욕이 느껴졌다. 이슬아 초단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Q.어려운 관문을 뚫었는데 소감은? A.나 자신이 대견하고 아주 기뻤다. 이제는 연구생 생활을 하지 않아서 홀가분한 기분도 든다. 물론 앞으로 갈 길이 험하지만 각오는 되어 있다. Q.취미가 있다면? A.매일 운동으로 다이어트 복싱을 한다. Q.좋아하는 연예인이 있는가? A.당연히 있다. 조인성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Q.바둑공부를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는가? A.중2 때 연구생 2~3조를 오르락내리락할 무렵 입단하기 어렵다고 느꼈을 때 포기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Q.최근 MBC 뉴스데스크에 보도된 바둑교실 관련 내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약간 황당하다고 생각했다. 엄하게 바둑공부를 시키지만 보도된 내용 정도는 아니다. 떠들거나 하면 혼나는 것은 있지만…학교와 비슷하다. 학교에서도 약간의 체벌을 하고 오리걸음 같은 것은 시킨다. 뉴스 내용이 너무 과장된 것 같다. Q.3개월 뒤에 공식대국에 출전하게 되는데 올해 목표가 있다면? A.본선에 한 번 올라가는 것이 1차 목표이다. 특히 여류기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Q.아마추어 시절에도 승리의 기쁨과 패배의 쓴 맛을 많이 보았을 텐데 승리와 패배 때의 심정은? A.이겼을 때는 공부한 보람을 느낀다. 졌을 때는 짜증도 나고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기도 한다. Q.한-중-일 가장 존경하는 기사는? A.이창호 9단, 구리 9단, 장쉬 9단이다. Q.한-중-일 기사중 한 수 배워보고 싶은 기사가 있다면? A.아무래도 이창호 9단이다.  Q.입단까지 부모님과 사범님이 가장 고마웠을 텐데 그 분들에게 한마디? A.입단할 때까지 바른 길로 인도해 줘서 감사드리고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Q.아직 한창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놀고 싶은 나이에 험난한 프로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앞으로 프로 세계에서 가장 힘들 것이라고 예상되는 점은? A.프로 세계에서도 꾸준히 공부를 하지 않으면 뒤쳐질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Q.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A. ‘땡벌’? 그런데 부르지는 않고 듣는 것만 좋아한다. 노래방에 가서 친구들이 부르는 노래 듣는 것을 좋아한다. Q.대국에서 졌거나 바둑공부하기 싫을 때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A.친구들하고 날 잡아서 신나게 논다. Q.같은 연구생들중에서 나중에 꼭 입단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미래의 경쟁자는? A.오정아, 김혜림 등이 어린 나이에도 아주 열심히 한다고 들었다. Q.가장 좋아하는 음식? A.초밥이나 생선회류를 좋아한다. Q.입단 후 목표로 삼고 싶은 기사가 있다면? A.조혜연, 박지은, 루이 사범님처럼 되고 싶다. Q.가장 우승하고 싶은 기전은? A.여류국수전! Q.자신의 기풍은? A.예전에는 공격형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지금은 공격형과 실리형을 합친... Q.평상시 바둑공부는 어떻게 하는가? A.예전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개인공부를 했다. 거의 점심을 먹지 않고 그 시간에 공부를 했다. 특히 포석이 약해서 최신 기보와 연감 같은 것으로 공부를 했다. Q.프로기사들 중에서 외국어에 능숙한 이들도 많은데 외국어 공부는 하는가? A.일본어나 중국어 공부를 하고 싶다. 아무래도 바둑과 관련된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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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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