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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성-김일환, 16강 진출
이홍렬-노영하 물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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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랜드배 16강 멤버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4월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4기 전자랜드배 32강전에서 이희성 7단과 김일환 9단이 각각 이홍렬 9단, 노영하 9단을 물리치고 16강에 올랐다. 청룡부 8강 주자였던 이희성 7단과 백호부 준결승까지 올라갔던 이홍렬 9단의 대결은 중반전에서 쉽게 승부가 났다. 초반부터 의도적으로 싸움을 걸어간 이희성 7단은 중앙에서 공격적인 행마로 주도권을 잡아 줄곧 앞서나갔다. 실리 부족을 느낀 이홍렬 9단은 막판 승부수를 띄우며 역전을 모색했으나 이희성 7단의 굳히기 작전에 더 버티지 못하고 226수 끝에 돌을 거두고 말았다. 이희성 7단은 이 대국 승리까지 4승 6패의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4월 한국랭킹 17위에 랭크돼 있다. 얼마 전 맥심커피배 준우승을 차지한 박정상 9단이 머리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타나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한 적이 있었는데 이희성 7단도 같은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어, 갑자기 머리를 짧게 자르셨어요?”란 기자의 짤막한 말에 이희성 7단은 홍조를 띠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벌어진 김일환 9단과 노영하 9단의 대국에선 두 기사 모두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 속에 김일환 9단이 269수 끝에 백1집반승을 거두고 16강에 올랐다. 승리한 두 기사는 공교롭게 16강전에서 만나 8강 진출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전자랜드와 서울전자유통㈜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 바둑TV, 세계사이버기원 3사가 공동 주최하는 전자랜드배는 모든 대국이 제한시간 각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덤6집반)의 속기로 벌어진다. 결승전은 3번기로 최종 우승자를 가리며, 우승자는 2단, 준우승자는 1단의 특별 승단혜택이 주어진다. 우승상금은 4,500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800만원.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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