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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삼세번이라 했거늘!
윤준상 물리치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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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기필코! 4월 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준결승전에서 원성진 7단이 윤준상 6단을 203수 끝에 흑불계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누가 결승에 올라가든 이상할 것이 없었던 대결은 의외로 쉽게 명암이 갈렸다. 두 기사 모두 ‘내 사전에 타협은 없다’는 듯 처음부터 가드를 내리고 나오면서 국면은 때 이르게 초반부터 승부처로 떠올랐다. 공이 울리자마자 시작된 싸움은 100여 수 넘게 펀치를 주고받았으며 승부는 원성진 7단의 ‘원펀치’가 '윤펀치' 윤준상 6단의 정면을 순식간에 파고들면서 그대로 끝이 났다. 중앙을 강하게 버틴 윤준상 6단이 좌변 백대마 사활을 간과하다 큰 패가 난 것. 이렇다 할 팻감이 없는 윤준상 6단은 좌변 백대마를 모두 죽이고 우변 흑일단을 잡는 고육책을 썼지만 크게 손해를 봤다. 이후 실리 부족을 느낀 윤준상 6단은 상변에서 분주하게 움직였으나 원성진 7단의 발빠른 풋워크(Foot-Work)에 더 견디지 못하고 수건을 던지고 말았다. 이로써 제17기 비씨카드배는 원성진 7단과 백홍석 5단 두 사람의 마지막 격전만을 남겨놓았다. 지난 16기에도 결승에 올랐던 원성진 7단은 이번 17기까지 신인왕전 결승 무대에만 세 번째 오른다. 두 번이나 쓴잔을 마셨던 원성진 7단이 세 번째 무대에서는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결승1국은 4월 12일에 열릴 예정이며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백홍석 5단이 2승 1패로 한 걸음 앞서 있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연령에 상관없이 프로 입단후 만10년 이내의 기사에게 출전권을 주며 예선, 본선, 결승 등 모두 제한시간 10분 40초 초읽기 3회이다. 본선은 총 24명이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려 3번기로 우승을 결정한다. 우승상금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7기까지 모든 기사가 참여하는 프로기전으로 운영하다 8기부터 신예기전으로 변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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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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