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십단방어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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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십단방어 1승 남았다!
랭킹1위 야마시타에 2:0 리드
| 김상우 2007-03-29 오후 08:31 [프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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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읽기의 마술사, 하늘도 그를 돕다!
3월 29일 일본 아이치 현에서 벌어진 제45기 일본 십단전 도전5번기 2국에서 조치훈 9단이 야마시타 게이코 9단을 306수 끝에 흑2집반승으로 물리치고 타이틀 방어에 1승만을 남겨뒀다.
조치훈 9단의 대역전극이었다. 1국에서 호쾌한 공격바둑으로 승리를 이끌었던 조치훈 9단은 2국에서 야마시타 9단의 두터움에 밀려 중반까지 어려운 국면을 맞았다.
조치훈 9단은 초반 하변에서 실리를 벌어놓고 전형적인 선 실리 후 타개 바둑으로 승부를 보려했지만 야마시타 9단의 날카로운 공격에 좀처럼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고전했다. 종반에 접어들어서도 야마시타 9단의 정확한 끝내기에 형세가 기울자 일본검토진들은 야마시타 9단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드라마틱한 승부사에겐 행운도 함께 하는 것일까? 승리를 눈앞에 둔 야마시타 9단이 종반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두 기사 모두 초읽기에 몰린 와중에 백234수로 막은 수가 결정적인 실수. 235로 두면서 좌변 백 다섯 점이 잡혀버리자 순식간에 형세가 뒤집혀 버렸다. (아래 관련기보 참조)
입회인 야마시로 히로시 9단을 비롯한 일본 검토진들은 “조치훈 선생의 염력이 통했나 봅니다”란 표현을 하면서 야마시타 9단의 착각을 아쉬워했다.
초읽기의 마술사로 불리는 조치훈 9단은 이날 바둑에서도 여지없이 초반 50수에 초읽기에 몰렸다. 특히 흑31, 33, 43의 수에만 약 3시간 정도의 시간을 들여 50수 이후에는 제한시간을 모두 소비한 상태에서 초읽기에 의지해 끝내기까지 가는 괴력을 보이기도 했다. 도전3국은 4월 5일에 벌어진다.
일본기원은 사이버오로와 동일한 대국실을 사용하고 있어 일본 십단전 도전5번기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산케이신문이 주최하는 일본 서열 4위 기전인 십단전은 제한시간 각자 4시간으로 우승상금은 1450만엔(한화 약 1억2천만원)이다.
★ 바로 이 장면
조치훈 9단의 염력이 통한 것일까?
두 기사 모두 초읽기에 몰린 와중에 조치훈 9단이 흑1로 둔 장면. 당연한 선수인데 야마시타 9단이 귀신에 홀린 듯 손을 빼고 백2로 역끝내기를 해버렸다. 흑3으로 빠지자 백 다섯 점이 꼼짝없이 걸려들었다. 촉촉수를 깜빡한 것. 뒤늦게 백A로 이어도 흑B면 백 다섯점이 잡힌다.
흑1 때 백A로 받았으면 그만이었다. 이렇게 두었으면 백이 최소한 반집은 남기는 국면이었다. 일본 랭킹1위 기전인 기성을 보유하고 있는 기사도 때론 촉촉수도 못볼 때가 있나보다. 마지막 순간 허망하게 명암이 갈리기는 했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제한시간 4시간 바둑'으로는 근래 드물게 최장시간 사력을 다한 대국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전 9시에 시작한 바둑이 끝난 시간은 오후 8시 15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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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a0327 |
｜ 2007-04-01 오후 5: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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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자꾸 케이코라고 그래세요? 케이고에요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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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a0327 |
｜ 2007-04-01 오후 5: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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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절쑤, 그래서 뭐 어쨌다는 거죠? 결론만 말해요. 그래서 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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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ana0327 |
｜ 2007-04-01 오후 5: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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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초보인가요? 그럼 네이버에서 조치훈이라고 쳐보시고 공부하세요. 그럼 상세히 알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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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중무적 |
｜ 2007-03-31 오후 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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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조치훈 근데 지가 초보라 조치훈이 한국기사인가요 처음듣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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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07-03-31 오후 1: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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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국수전 도전 1국에서 이창호 국수의 착각은 이보다 더 심했지요! 정관장배 이민진의 5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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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斫殺. |
｜ 2007-03-31 오전 3: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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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저런 실수를 저지르다니 야마시타 뭔가에 홀렸나보네요.h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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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지성 |
｜ 2007-03-30 오후 11: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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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바둑을 처절하게 둘 수 있는지에 대해 조치훈 선생님 특유의 선 실리 후 타개 바둑을 볼 수 있어서 오늘은 너무나 감사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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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지성 |
｜ 2007-03-30 오후 11: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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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를 놓아보다가 흑 123번째 수에서 아찔함을 느꼈다. 좌하귀에서 뻗어나온 대마를 방치한채(설사 사는수가 있다해도 후수로 산다고 한다면 끊긴 나머지 꼬리가 잡힐 수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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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절쑤 |
｜ 2007-03-30 오후 8: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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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둑에서 이것두 이겻다고 기보를 남기는건 우습지않은가 아마추어도아니고.... 이 한판만 보앗슬댄 전성기의 초치훈의 명예를 더럽히는것이며 이런승리 원치않을것이다 조치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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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절쑤 |
｜ 2007-03-30 오후 8: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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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이겨야지 운으로이긴건 실력이 아니다 초읽기도 물론 실력에포함되겟지만 이건 정상적인바둑이아니다 조치훈이 무저건진바둑이다 이건 완전 말도안된다 이긴자가 최고이겟지만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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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07-03-30 오후 12: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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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사 약하지 안습니다. 최근의 농심배에서 이창호는 요다에게 조훈현은 하네 에게 패하지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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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방임 |
｜ 2007-03-30 오전 10: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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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국 승리를 축하드립니다. 남은 한판도 이기시어 우리 한국인의 위상을 드높여 주시기를~~~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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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격필살검 |
｜ 2007-03-30 오전 9: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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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멋있네요^^ 신화를 계속 이어가시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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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의폭풍 |
｜ 2007-03-30 오전 7: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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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기사들이 실력이 약한것인가? 아무튼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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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島主 |
｜ 2007-03-30 오전 6: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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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시타 게이고가 맞는걸로 압니다만 게이코가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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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찾은나 |
｜ 2007-03-30 오전 4: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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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같은 집념을 갖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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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솔풍운아 |
｜ 2007-03-29 오후 11: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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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사범님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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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07-03-29 오후 10: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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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막판 야마시타의 착각은 좀 어이없네요. 아무리 초읽기 착각이라지만, 프로바둑에서 이런 해프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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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naldo |
｜ 2007-03-29 오후 10: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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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 이번에 타이틀을 방어하면, 아마도 지금 현재 한중일을 통틀어 최고령 타이틀보유자란 직함을 이어가겠네요.. 아무튼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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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07-03-29 오후 9: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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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234는 안받으면 패가 나기에 받은듯...그냥 물러나면 부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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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07-03-29 오후 9: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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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9단은 초읽기에 강하기에 속기위주인 세계대회에 오랫동안 빛을 발할듯...후지사와의 67세 타이틀 기록도 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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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하루 |
｜ 2007-03-29 오후 8: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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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 극한의 정신력은 언제봐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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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크 |
｜ 2007-03-29 오후 8: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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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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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제 |
｜ 2007-03-29 오후 8: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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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5일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통산71회 타이틀 새로운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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