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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석, ‘신예 최고가 누구일 것 같아?’
박승화 초단 잠재우고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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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씨카드배도 내가 접수한다! 3월 26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준결승전에서 백홍석 5단이 박승화 초단을 179수만에 흑불계로 누르고 결승에 선착했다. 대국은 백홍석 5단의 주특기가 한껏 빛을 발한 내용이었다. 부분적인 전투에서 엄청난 힘을 자랑하는 백홍석 5단은 초반부터 강펀치를 휘두르며 박승화 초단을 꼼짝 못하게 했다. 박승화 초단은 포석부터 작심한 듯 먼저 실리를 차지하고 공을 흑에게 넘긴 아웃복싱을 펼쳤으나 백홍석 5단에겐 들어 먹히지 않았다. 좌중앙 백대마를 크게 공격하며 주도권을 잡은 백홍석 5단은 우변에서도 신랄하게 백을 몰아치며 공격의 고삐를 죄어갔다. 공격당하는 와중에도 실리를 벌어들여 끈끈하게 버티던 박승화 초단은 상변에서 무리하게 수를 내다 결국 백홍석 5단의 스트레이트 펀치에 좌변 백대마가 넉다운 당하고 말았다. 2006년 바둑대상 신예기사상과 승률왕에 빛나는 백홍석 5단은 비씨카드배 결승에 오르며 SK신예프로10걸전과 함께 신예기전 2관왕 등정을 바라보게 됐다. 백홍석 5단의 결승상대는 원성진 7단과 윤준상 5단의 대국승자로 결정된다. 한편 이번 대회 초단돌풍을 이끌었던 박승화 초단은 결승 문턱을 눈앞에 두고 탈락해 지난 15기 결승에 진출했던 김동희 초단(당시)의 센세이션을 재현하지 못했다. 박승화 초단은 허장회 9단 문하 출신으로 2006년 104회 입단대회에서 내신성적 1위로 입단에 성공한 바 있다. 비씨카드배 신인왕전은 연령에 상관없이 프로 입단후 만10년 이내의 기사에게 출전권을 주며 예선, 본선, 결승 등 모두 제한시간 10분 40초 초읽기 3회이다. 본선은 총 24명이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려 3번기로 우승을 결정한다. 우승상금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7기까지 모든 기사가 참여하는 프로기전으로 운영하다 8기부터 신예기전으로 변경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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