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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준, 이민진도 본선 합류
각각 강훈, 현미진 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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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와 여류의 한판승부! 지지옥션배에 출전권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김종준 5단이 강훈 9단을 누르고 본선진출에 성공했고 이민진 5단은 현미진 4단을 누르고 본선행 막차를 탔다. 최종 본선에 오른 김종준 5단은 서능욱 9단, 천풍조 8단, 강훈 9단 등 강호들을 연파해 이변을 연출했다.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현무부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종준 5단은 부산 출신의 기사로 강한 힘바둑을 구사해 올드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22일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에서 박지은 7단과 힘겨운 전투 끝에 승리한 적도 있다. 여성 최강의 기사들을 상대해야 하는 시니어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관장배의 스타 이민진 5단도 여자부 본선에 올랐다. 이민진 5단은 정관장배 출전 전에 “5연승 하면 미진이 언니가 져주겠죠.”라고 우스개 소리를 했었다. 5연승 뒤 다시 물어보니 “에이, 농담이었죠. 프로바둑에서 그런게 어디 있어요?”라며 웃었다. 정관장배의 상승세를 같은 연승전인 지지옥션배에서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관심사. 이제 3월 2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정수현 9단대 김동엽 9단의 승자만 가리면 모든 예선이 끝난다. 짜릿한 연승행진을 감상할 수 있는 본선대국은 모두 사이버오로와 바둑TV에서 중계한다. 시니어부와 여자부로 나뉘어 연승전 방식으로 벌이는 지지옥션배의 우승상금은 5천5백만원이며 3연승부터 연승상금 1백만원이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각 10분 30초 초읽기 3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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