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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내 컨디션 아직 50%밖에 발휘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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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진 추첨에 앞서 선수들의 임전소감을 묻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대회 왕중왕전에서 맹활약하여 본선 시드배정을 받은 이창호 9단(우승), 박정상 9단(준우승), 서봉수 9단, 최철한 9단이 먼저 나왔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번 목표는? 이창호: 작년에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에서 성적이 좋았는데 올해도 기대가 된다.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노력하겠다.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이창호: 기초 체력이 부족해서 격렬한 운동보다는 걷기나 산책 등으로 건강관리를 한다. 요즘 바둑계에서 박정상을 모르면 ‘비정상(?)’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 본인이 우승할 확률을 말한다면? 박정상: 작년에는 행운이 따라서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우승확률을 굳이 말한다면 1% 미만이라고 생각한다(웃음).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 번 서명인의 팬은 영원히 서명인의 팬' 이라는 말이 있다. 그 인기 비결은? 서봉수: 그런 말이 어딨나? 처음 들어본다(웃음). 팬들에게 감사한다. ‘과거의 고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임전 각오는? 최철한: 이번에 운 좋게 시드까지 받았는데 이번 기회에 뭔가 보여주고 싶다.  이어 현무부 본선 진출자가 무대에 올랐다. 현무부 우승을 차지했는데 왕중왕전은 어떤가? 백성호: 사주를 봤는데 올해 나를 포함해서 주위 사람들도 모두 흥할 것이라 했다. 현무부 우승을 통해 주변사람들과 주최사인 전자랜드에게 많은 복이 돌아갔으면 좋겠다(웃음). 본선 무대에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김종준: 본선에서 한 판 만이라도 이겨 보고 싶다(웃음).  백호부 우승을 차지하면서 왕중왕전에 첫 출전하는 목진석 9단은 금년 21승 2패(승률 91%)로 다승, 승률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백호부 준우승을 차지한 양건 7단은 목9단과 다시 만나 한 수 배우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원익배 십단전 우승을 차지한 안조영 9단도 4강을 목표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요즘 컨디션이 최상인 것같은데 전자랜드배 기대해도 되나? 목진석: 지금까지는 주로 예선전의 성적이 좋아서 그런 것이다. 앞으로 중요한 대국이 많이 남았다. 전자랜드배는 처음 올라와서 약간 어떨떨하다. 기세를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양건 7단은 별명이 쌍권총이라고 들었다. 이번 대회 임하는 자세는? 양건: 몇년간 성적이 나빴다. 최근 목진석 9단에게 많이 배웠는데(백호부 결승전과 GS배 예선에서 목9단에게 졌음) 실력이 많이 늘었다(웃음). 본선에서 또 한 번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원익배 십단전 우승으로 타이틀 홀더가 되며 첫 단추를 채웠는데 이번 전자랜드배에서 두번째 단추를 채울 생각인가? 안조영: 아니다. 전자랜드는 위로 올라가기가 어렵다, 열심히 해서 시드만 받고 싶다(자력으로 시드를 받으려면 결승에 올라야 함).  청룡부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왕중왕전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세돌 9단과 함께 백홍석 5단, 온소진 3단 등의 임전 소감도 들어본다. 본인이 다른 기사들의 기피대상 1호라는데 실감하는가? 이세돌: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 지금 약 50%정도의 컨디션인데 100%까지 끌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결혼 후 그리고 첫 아이를 낳은 후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둘째 아이를 낳으면 더 성적이 좋아질 것 같은데? 이세돌: 좋은 생각이다(웃음). 먼저 내 힘으로 좋은 성적으로 끌어 올린 다음에 생각해 보겠다. 최근 신예기사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임전 소감은? 온소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하겠다. 본격기전 준우승까지 차지했는데 아직도 신예라고 불리면 기분 나쁘지 않은가? 백홍석: 신예라고 하면 강한 인상이 든다. 어떻게든 불러주시면 고맙게 생각할 따름이다. 강한 기사로 남고 싶다. 일단 본선에서 두 판 이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긴 뒤에 다시 목표를 높이겠다.  여류기사들이 펼치는 주작부는 루이나이웨이 9단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2년 만에 국내무대로 돌아온 권효진 5단이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주작부 본선 진출자가 추첨을 위해 나왔다. 철녀, 마녀 등 많은 별명이 있는데 다른 별명은 없나? 혹시 미녀? 루이: 아니다. 없다(웃음). 임전 소감은? 루이: 요즘 본선진출 하기가 너무 힘들다. 어렵게 진출한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오랜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를 했는데? 권효진: 본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무척 기쁘다. 전자랜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 항상 밝고 건강한 모습이다. 비결을 알려 준다면? 박지은: 그런 비결이 있다면 가르쳐 달라(웃음). 최근 건강이 좋지 않다. 빨리 건강을 되찾고 좋은 성적 거두도록 노력하겠다. 요즘 학교생활을 즐기고 있다는데 어떤가? 김세실: 학교에 하루 나갔다. 아직 잘 모르겠지만 넓어서 좋다(웃음). [사진제공:월간바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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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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