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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토 게이코 5단도 생애 첫 타이틀 획득!
최근 여류기성 획득한 우메자와 5단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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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19기 일본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최종국에서 도전자인 가토 게이코(加藤啓子) 5단(78년생)이 타이틀 보유자인 아오키 기쿠요(靑木喜久代) 8단(68년생)을 맞아 169수만에 흑불계승으로 누르고 종합전적 2:1로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날 대국은 아오키 8단이 이길 경우 생애 통산 11번째 타이틀 획득으로 여류기사로서는 최다 타이틀 획득 기록을 수립하게 되며, 가토 5단으로서는 생애 첫 타이틀 획득이라는 의미가 있어 두 사람에게 중요한 대국이었다. 가토 5단은 먼저 1국을 이겼지만 2국을 잃으면서 제4,6기(2001,2003년) 여류기성전 도전자로 나섰다가 모두 1:2로 실패한 순간이 떠올랐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가운데 최종국을 맞았다. 가토5단은 시종 덤을 내기 어려운 형세 속에서 종반들어 우하귀의 흑대마마저 잡혀 돌을 거두기 직전에 처했다. 하지만 우하귀 전투에서 흑이 삶을 꾀하는 가운데 아오키 8단이 백158로 갑자기 손을 빼고 우상귀 삭감에 나선게 화근이었다. 이 틈을 노린 흑의 기습공격에 오히려 백대마가 잡히면서 거꾸로 아오키 8단이 항서를 써야했다. 이로써 가토 5단은 두 차례의 여류기성전 준우승의 한을 풀며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대착각으로 역전패를 당한 아오키 8단은 지난 해 코야마 테루미(小山榮美) 5단으로부터 타이틀을 빼앗았으나 첫 방어전에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미조가미 토모치카 8단과 결혼한 가토 5단은 올 1월 제5회 정관장배에서 중국 정옌 2단의 3연승을 저지한 바 있으며, 여세를 몰아 도전자결정전에서 고니시카즈코(小西和子) 8단을 꺾고 도전권을 획득했다. 일본 여류바둑계는 최근 우메자와 유카리 5단이 여류기성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생애 첫 타이틀을 획득한 것을 비롯하여 여류본인방 타이틀은 야시로 쿠미코(矢代久美子) 5단이, 여류최강전은 17세 1개월로 여류 최연소기록을 달성하며 우승을 차지한 대만출신의 씨에이민(謝依旻) 3단이 보유하고 있다. 패자부활 토너먼트로 벌어지는 일본 여류명인전 우승상금은 510만엔(한화 약 4천만원)으로 제한시간 5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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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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