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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바둑계의 수장 류스밍 주임을 주목하라!
언론 수장 출신의 애기가이자 브릿지 애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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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중순 중국바둑계의 수장이 바뀌었다. 퇴임을 맞은 왕루난 중국기원 원장의 뒤를 이어 화이강 부원장이 승진하여 중국바둑계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런 와중에 기자들의 시선을 잡은 이가 있었으니 바로 중국체육총국 기패(棋牌)관리중심의 류스밍(劉思明)(54년생) 주임이 바로 그이다.  그는 중국기원 원장 내정설이 나돌면서 정관장배 개막식 참가, NEC배 참관 등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지만 내부의 복잡한 사정 때문인지 돌연 중국기원 원장 임명이 취소됐다. 이어 최종 중국기원 원장직에는 화이강 부원장이 승진발령됐고 류스밍 내정자는 중국체육총국 기패관리중심의 류스밍 주임직에 발령됐다(신임 화이강 원장은 정년을 2년 앞두고 있다). 이전까지 중국체육총국 기패관리중심 주임과 중국기원 원장은 같은 인물이 겸직을 해왔으나 그 관례가 깨지면서 두 직책이 나뉘어 졌다. 직급상으로는 류주임이 중국기원 원장보다 높은 위치에 있으나 실무면에서 얼마 만큼 중국바둑계 일에 관여를 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류주임이 중국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그는 상하이에서 벌어진 삼성화재배, 농심배 등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를 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농심배 패배후 마샤오춘 9단과 향후 훈련방법들에 대해서 서로 상의하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바둑잡지인 <위기천지>편집장, <신체육> 부편집장 출신으로 중국 바둑계에서는 덕망있고 온순한 성품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는 류주임은 최근 중국기자들과의 가진 인터뷰를 가졌는데 이 인터뷰에서 그의 업무에 관한 방향이나 정책들을 가늠해 볼 수 있다.  Q 두 전임 천주더와 왕루난은 모두 프로기사 출신으로 바둑계에서도 아주 높은 지명도를 가지고 있다. 그들의 뒤를 이어 직무를 수행하는데 부담은 없는가? A 있다. 천주더, 왕루난은 모두 바둑계에서 아주 영향력있는 인물로 권위도 아주 높다. 프로젝트에 대한 숙력정도와 영향력으로 볼 때 나는 아직 멀었다. 하지만 나는 업무에 있어서 부족함을 극복하고 열심히 공부할 것이며, 또 다른 업무방식으로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보충할 것이다. 관리,협조 등 여러부분에 있어서 더 노력하여 모두의 신임과 지지를 얻을 것이다. Q 업무구상이나 생각에 대해서 말한다면? A 먼저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전임 두 사람의 업무적인 생각이나 방식을 존중한다. 가능한 빨리 기원의 간부층 및 중간 간부들을 파악하고 적응할 것이다. 또한 가능한 인위적인 요소를 줄이고 평온한 과도기중에 평온한 발전을 실현할 것이다. 두번째로 가능한 빨리 역할을 전환하는 것이다. 먼저 나는 언론매체에서 센터에 들어왔고 그리고 부직에서 제1의 책임자가 됐다. 업무성질과 업무책임의 변화는 나로 하여금 반드시 최선을 다해서 ‘역할의 전환’을 완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셋째, 실제업무에 대한 깊은 이해이다. 나는 3~6개월 기간동안 중국기원 각 부문의 업무에 대해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광범위한 의견이나 가능한 전면적으로 실전업무를 이해할 것이며 그 이전에는 경솔하게 결론을 내리지않을 것이다. 넷째, 융화를 강조하고 싶다. 바둑은 다른 기패류보다 관심정도가 가장 높고 영향력도 큰 편이다. 하지만 모든 기패사업으로 볼 때 네가지 종목은 자체로 높고 낮은 귀천의 등급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두가 중국기원 전체의 업무부분으로 잘 어울어져서 발전해야만 집약화규모을 형성할 수 있다. 그래야 전체 기패사업의 큰 발전을 가져온다.  다섯번째, 새로운 경영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이미 개발된 경영시스템 기초위에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겠다. 기패류의 전통적인 시합방식은 1:1 방식인데 만약 오늘날 빠른 인터넷기술과 같이 우리가 인터넷 기술을 이용하여 경기방식, 훈련방식, 심지어는 경영방방식 등의 운영모드를 개발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한다. 여섯째, 규범관리이다. 최선을 다해서 각 계획제도를 규범화하고 효과적으로 관리되도록 하는 것이다. 국가체육총국이 각 종목의 센터를 설치한 것은 사실 각 체육 종목이 점차 시장화, 사회화 되도록 하기 위해서인데 이런 방법에 서로 대응하는 것이 규범화이다. 센터는 기패류 종목의 사회내재 발전 규율과 종목특징에 따라서 게임규칙을 명확하게 강화해 나갈 것이다. 일곱째, 화목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화목한 분위기를 만드는 목적은 기패류 종목의 발전을 위해서이다. 국가체육총국은 이미 비올림픽종목에 대해서 과학적인 발전구상을 제출했다. 센터는 총국의 이런 구상에 따라서 끊임없이 기패류에 대한 군중들의 참여와 열정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군중에 뿌리를 내려야만 생명력이 있게 되고 비로서 발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Q 주임으로서 기패류(장기,체스,바둑,브릿지 등)의 전면적인 업무를 총괄하게 되는데 어떤 정책을 펼 것인가? A 기패류에 대해서 편중은 있을 수 없다. 가장이 어린아이를 대하듯이 똑같이 최대한 동등하게 대할 것이다. 이런 전제하에서 일의 발전 추세에 따라 유리한 방법을 채택할 것이다. 고심하여 약한 종목에 대해서는 최대한의 관심과 지지를 할 것이며 강세인 바둑을 이용하여 약세인 다른 종목을 이끌어 가서 다른 기패류가 함께 공동발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언론 출신의 간부라고 할 수 있는데 수년간 언론매체에서 일한 경험이 기패업무의 발전에 어떤 역할을 할 것으로 보는가? A 매체는 기패사업에 대한 발전을 홍보하는 역할이 아주 크다. 1985년 거행된 제1회 중일대항전은 매체들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아 많은 보도가 이루어 졌다. 그때부터 바둑은 언론매체의 특별한 보살핌으로 사회속에서 점차 영향을 확대해 갔고 그리하여 관심종목이 되었다. 나는 기패는 다른 스포츠종목과 똑같이 매체들의 관심과 지지를 벗어날 수없다고 본다. 기패센터는 이전과 똑같이 매체와 양호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계속해서 매체의 역량을 빌어 기패가 모든 사회에서 지명도와 영향력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 Q 바둑, 브릿지, 체스, 장기 실력은 어느정도인가? A 바둑은 아마 5단 수준이다. 이전에 북경시 대학생바둑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브릿지도 약 20여년간 즐겨왔는데 실력은 프로수준이다. 장기는 좀 둘 줄은 알지만 프로기사들한테 ‘마(馬)’ 두 개 정도 치수이다. 체스는 단지 가는 길만 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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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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