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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석, 즉각 반격!
안조영에 완승…1:1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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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부는 원점으로! 2월 10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3번기 2국에서 백홍석 5단이 안조영 9단을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안조영 9단은 약 1시간 전부터 대국실에 나와 묵상으로 마음을 다스렸다. 대국시간에 맞춰 나타난 백홍석 5단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검토실에 1등으로 도착한 기사는 장주주 9단, 루이 9단 부부였다. 강훈 9단과 이홍열 9단까지 가세한 검토실의 열기는 뒤늦게 걸음한 후배들을 머쓱하게 할 정도였다. 안9단의 첫 타이틀 획득 가능성 때문인지 목진석 9단을 비롯한 젊은 기사들이 하나둘씩 대국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기회를 잡은 것은 안조영 9단이었다. 백홍석 5단의 완착을 틈타 초반 우세를 장악했으나 오래가지 못했다. 우변 삭감에 나선 백을 강하게 몰아치다 우하귀에서 크게 살려주는 바람에 비세에 빠졌다. 대가로 중앙에 큰 세력을 얻었으나 백홍석 5단의 연이은 삭감에 순식간에 무너지고 말았다. 안조영 9단은 비록 졌지만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었다. 내일 대국에 임하는 각오를 물어보자 “첫 판은 백5단의 착각으로 이길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대국은 완패였다. 처음부터 3국까지 가는 승부라고 생각했다. 실망하지 않고 처음 마음으로 열심히 두겠다.”고 차분한 어조로 말했다. 백홍석 5단은 겸손했다. “최종국까지 끌고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부담 없이 대국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아직 약하기 때문에 혹시 지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다.” 우승을 가리게 될 결승 최종국은 11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저녁 7시에 시작되며 사이버오로에서는 박지은 6단의 해설로 이 바둑을 생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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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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