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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나이웨이, 조혜연 끝없는 전쟁!
이영신, 박소현 꺽고 결승 재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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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변은 없었다!! 제12기 가그린배 여류국수전 4강전이 2007년 1월 23일 한국기원 본선 대국실에서 열렸다. 루이나이웨이 9단, 조혜연 7단, 이영신 4단, 박소현 2단이 4강의 주인공. 루이 9단과 조혜연 7단은 각각 이영신 4단과 박소현 2단을 이기고 2년 연속 결승대결을 결정지었다. 나는 아직 건재하다. (루이나이웨이 9단: 이영신 4단)  이영신 4단이 대국실에 조금 늦게 도착했다. 뛰어왔는지 약간은 상기된 얼굴로 인사하는 이영신 4단. 차분히 명상을 하던 루이 9단은 특유의 환한 웃음으로 상대를 맞았다. 시작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돌통의 뚜껑이 열리고 흑백이 결정되자 반상은 서서히 험악해 졌다. 초반부터 백을 잡은 이영신 4단은 강하게 상대를 압박했다. 이에 질세라 루이 9단도 싸움을 피하지 않고 오히려 더 복잡하게 국면을 이끌었다. 중앙에 떠버린 백의 양곤마. 루이 9단은 가차없이 양곤마를 가르며 공격에 나선다. 백은 양쪽 다 수습하긴 했으나, 대마의 꼬리가 잘리는 손해를 보았다. 실리를 벌며 부지런히 손실을 만회하려 했지만 흑은 선착의 효를 유지하며 복잡한 판을 서서히 마무리해 나갔다. 8강에서 박지은 6단을 잡고 올라온 이영신 4단은 루이 9단에게 막히며 우승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영신 4단은 1997년 여류국수전 우승자이다. 306수 흑1집반승. 루이나이웨이 9단 결승 진출 아직은 내가 한 수 위. (조혜연 7단: 박소현 2단)  조혜연 7단의 상대는 신예 박소현 2단. 2005년 입단한 박2단은 아직 주목할 만한 성적이 없어 처음 맞이하는 큰 승부 이다. 본선에서 이정원 2단, 하호정 3단을 제치고 올라왔으며 조혜연 7단과의 전적은 아직 없다. 박 2단은 대국 전 계시를 맡은 연구생과 안부를 주고 받으며 편안한 모습. 조혜연 7단과도 스스럼없이 사담을 나누며 전혀 긴장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초반은 큰 무리 없는 진행. 흑을 잡은 조혜연 7단이 우상귀 큰 곳을 놔두고 상변으로 공격을 가면서 중반 전투는 시작 됐다. 박2단은 상변 백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실리로 손해를 많이 보았다. 이후 조7단의 침착한 마무리에 견디지 못하고 돌을 거두었다. 295수 흑불계승, 조혜연 7단 결승 진출 이변은 없었다. 이영신의 결승무대 재등장, 신예 박소현의 반란 등 이변의 가능성이 있었지만, 여류 정상의 벽은 강했다. 두 기사에게는 아쉬운 한 판. 루이 9단과 조혜연 7단의 승부는 언제나 큰 흥행카드 이다. 조혜연 7단과 루이 9단은 이 대회 결승에서 4번을 겨루어 루이 9단이 3번 우승했다. 조혜연 7단은 여류기전에서 루이 9단을 연파하며 파란을 일으켰으나, 최근 5연패를 당하는 중이다 (2006년 1월 27일 여류명인전 결승 3국 이후). 이번 결승 대국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종전의 8강 패자부활 토너먼트에서 16강 토너먼트로 변경한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은 동아제약㈜에서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1천1백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5백만원. 본선 4강 진출자에게는 차기대회 시드가 부여되며 제한시간은 각 3시간, 덤은 6집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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