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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2006한국바둑리그 MVP!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 시상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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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리그의 제왕은 광주 KIXX의 주장 최철한 9단에게 돌아갔다! 1월 3일 서울 반포동에 위치한 JW메리어트호텔에서 2006 한국바둑리그 시상식이 열렸다. 2006년을 뜨겁게 달궜던 한국바둑리를 총결산하는 시상식에는 우승팀 광주 Kixx를 비롯한 포스트시즌 1~4위 팀에 대한 시상, 개인 부문에는 다승상, 연승상, 대마상, 그리고 대회 MVP 및 각 팀의 제1지명부터 제5지명까지 BEST기사를 선정하는 다채로운 시상식이 이뤄졌다. 최고의 영예인 대회 MVP에는 인터넷 투표와 바둑담당기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최철한 9단이 선정됐다. MVP를 수상한 최9단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최9단은 "2006년 한국바둑리그가 잘 마무리돼서 기쁘고, 8개월 동안 잘 싸워준 팀원과 KIXX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07년에도 더욱 발전하는 한국바둑리그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라고 짤막한 수상소감을 전했다. 1. 팀 순위 시상  팀 순위 시상에서 우승을 차지한 광주 KIXX 박정상 9단은 “가장 말을 잘하는 기사 중 한 사람인데 새해 포부와 소감 한 마디를 부탁한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시상식이 열리기 하루 전 원익배에서 송태곤 8단에게 완패를 당해 바둑을 포기할까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웃음) 오늘 (개막식에서) 비보이 댄스를 보니 숨겨져 있던 열정이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백성호 감독님이 편안하게 대국을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팀원이 졌을 때는 격려를, 이겼을 때는 독려를 해주시며 팀 우승의 밑거름 역할을 하셨다 이 자리를 빌어 백성호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재치 넘치는 소감을 전했다. 2. 개인부문상 (다승상, 연승상, 대마상, 제1지명~제5지명 BEST기사)  다승상에는 각각 12승2패의 성적을 거둔 이창호 9단과 최철한 9단이 공동수상했고 두 선수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다승상을 수상한 이창호 9단은 “다승상 외에 받고 싶은 상이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개인적으로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겠지(웃음) 대마상을 받고 싶다."고 밝혀. 연승상에는 8연승을 거둔 강동윤 5단이 수상했으며 상금 100만원을 부상으로 받았다. 대마상에는 연승상의 주인공 강동윤 5단을 상대로 흑대마 39개를 포획한 조한승 9단이 차지했다. 조한승 9단에게도 부상으로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 조한승 9단은 수상 소감으로 “대마를 선사해 준 동윤이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웃음)”며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인터넷투표와 바둑기자단의 투표로 선정된 제1지명부터 제5지명까지의 BEST 기사 선정에는 9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보인 최철한 9단(KIXX)이 제1지명에, 제2지명에는 원성진 7단(한게임)이 1~2%의 근소한 차이로 유창혁 9단, 강동윤 5단을 따돌리고 BEST기사로 뽑혔다.  제3지명부터 마지막 5지명까지는 각각 윤준상 4단(월드메르디앙), 이재웅 4단(KIXX), 온소진 4단(한게임)이 영예의 주인공으로 선정됐으며, 제4지명 BEST기사인 이재웅 4단은 “팀원들 중에 편안하게 해 준 팀 동료가 있다면 누구인가”라는 사회자의 유도심문(?)에 "참 곤란한 질문이다. 팀원들 모두가 친구이며 형 동생과 같은 사이다. 굳이 한사람을 꼽으라면 KIXX를 꼽고 싶다."고 유쾌한 대답으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제2지명 BEST기사로 선정된 원성진 7단은 BEST기사로 선정된 모두를 한 팀으로 구성해 한국바둑리그에 출전한다면 어떨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이들 선수로 충분히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올해 한국바둑리그를 함께 호흡한 한게임 선수들과 같이 하고 싶다."고 익살스러운 달변을 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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