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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안조영 - 송태곤,이창호와 일전앞둬
이세돌 2회전 통과, 안조영 3회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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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9단이 "한국리그 준플레이오프 반집패배의 상처"를 십단전의 승리로 보다듬었다. 12월 4일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원익배 십단전 2회전에서 이세돌 9단은 윤성현 9단을 맞아 272수만에 흑으로 2집반승을 거둬, 3회전에 진출했다. 전날(3일)의 반집패배와 팀의 탈락탓인지, 스튜디오 대기실에서 다소 어두운 표정이었던 이9단은 돌을 가린 결과 흑을 택했고, 치열한 몸싸움끝에 2집반승을 건졌다. 이세돌 9단은 2006 한국바둑리그 제일화재의 같은 팀원이었던 송태곤 8단과 3회전에서 겨루게 된다. 이어서 열린 대국은 안조영 9단과 이영구 6단의 3회전 대결. 안 9단은 차분한 진행으로 실리를 장악, 주도권을 잡아나가 235수만에 백으로 5집반승을 거뒀다. 이로써 홍장식, 윤현석, 이영구를 차례대로 물리친 안조영 9단은 4회전시드를 받은 이창호 9단을 맞이하게 됐다. 끝내주는 계가와 반집승부로 '반집의 제왕' 소리를 듣곤 하던 안조영 9단이 '원조반집과 격돌하는 셈이다. 원익배는 특이한 토너먼트 시드를 구성해 운영중이다. 전기 우승, 준우승자인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은 토너먼트 4회전 시드를 부여 받았으며, 4강진출자인 최철한 9단과 송태곤 8단은 3회전서부터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끝내기 Talk 이기면 써주세요 안조영 9단은 대국이 시작하기 훨씬 전인 1시간 전부터 대기실 스튜디오에 나타났다. "1시간전부터 나타나 대국을 워밍업중인 안조영 9단"이라는 소리를 듣자, "제가 이기면 그런 거 써주세요". (주)원익에서 후원하고 한국기원에서 주최하는 원익배 십단전은 제한시간 10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으로 4강진출자에게는 차기대회 본선시드가 배정된다. 총규모 2억 8천, 우승상금은 3천 5백만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1천 5백만원. 원익배 대진표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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