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3일 여의도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10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백홍석5단이 B조 1위를 차지한 이영구 6단을 맞아 260수만에 백7집반승을 거두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날 대국에서 쌍방은 거친 난타전을 펼치며 강공일색으로 충돌을 벌였다. 이후 중반들어 선수로 중앙전투를 마무리한 백5단이 우하귀를 두텁게 지키면서 실리면에서 앞서 나갔다. 종반들어 상변 전투에서 우세를 의식한 백5단이 침착하게 응수를 하면서 반면 미세한 형국이 이어 졌다. 이6단은 끝내기 단계에서 별다른 역전의 실마리를 찾지못한 끝에 결국 260수만에 백7집반승.

A조 1위(4승1패)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진출한 백5단은 제11회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중국의 위빈 9단을 꺾고 4강에 진출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신예 최강자를 가리게 되는 또한번의 충돌(결승제2국)은 오늘 15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0일 제10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3,4위전에서 온소진 3단(A조)이 윤준상 4단(B조)을 맞아 277수만에 백5.5집반승을 거두며 3위를 차지했다.

만25세 이하, 5단 이하의 기사들만 참가자격이 주어지는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은 총 12명의 신예기사들이 A, B 두개조로 나눠 리그를 벌인 후, 각 조 동순위자끼리 대국. 최종 1위에서 10위까지 랭킹을 선정한다. SK가스배 본선 모든 대국은 스카이바둑 스튜디오에서 벌어지며, 사이버오로에서 실시간 중계한다. 경향신문사에서 주최하고, SK가스에서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