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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 최원용, 이창호 누르고 결승 진출!!
조별 리그에 이어 4강전 연속 이창호 격침, 이세돌과 결승3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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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비우니까 결승 무대가 보입니다!” 변화와 도전의 기전,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에서 최원용 4단이 거함 이창호 9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 생애 첫 결승진출! 최원용 4단(왼쪽)이 이창호 9단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 이세돌 9단과 3번기로 승부를 벌이게 됐다. 7월 14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2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준결승전에서 최원용 4단이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172수 백불계승. 초반은 흑을 쥔 이창호 9단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중반 이후 우하귀에서 이창호 9단의 실수가 등장하며 우하귀 흑대마가 몰살, 바둑은 급격하게 최원용 4단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세불리를 느낀 이창호 9단이 상변 백대마를 추격하며 맹공을 펼쳤으나, 최4단의 흔들림 없는 마무리에 형세는 불변. 사이버오로에서 해설을 한 송태곤 8단은 “우하귀에서 이창호 9단이 너무나도 큰 실수를 했다. 나중에 흑117로 130의 곳에 두어 패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최원용 4단이 완벽한 수순을 보여주며 승리를 거뒀다.”고 총평. 조별 리그에서 이창호 9단을 꺾은 바 있는 최원용 4단은 본선 토너먼트 8강전에서 박영훈 9단에 이어 다시 한번 상승세의 이창호 9단을 물리치는 저력을 과시하며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을 일으켰다. 2000년 연구생 서열 1위로 입단한 최원용 4단은 삼성화재배,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진출 등 각종 기전에서 활약한 바 있다. 올초 다승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상승가도를 달려온 최원용 4단은 29승 13패로 한국랭킹 40위에 랭크돼 있다. 생애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오른 최원용 4단은 이세돌 9단과 3번기로 우승을 가리게 된다. 이세돌 9단과는 1승 1패의 호각. 오는 28일 벌어지는 결승전 제1국 장소는 아직 미정. 제2기 한국물가정보배는 A조에서 D조까지 각 4개조 4명의 기사가 풀리그로 경합을 벌여 상위 2명이 8강 토너먼트 결선에 진출하는 방식이며, 8강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 3번기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제한시간 각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2천2백만원(준우승 7백만원).  다음은 최원용 4단과의 짤막 인터뷰.  생애 첫 결승 진출을 축하한다. 소감이 어떤가? 조별 리그에서도 이창호 9단을 꺾은 데 이어 오늘 대국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상대가 다름아닌 이창호 9단이었는데 부담은 없었나?- 우선 기분 좋다^^. 상대가 세계1인자인 이창호 9단인지라 부담 없이 마음 편히 둘 수 있었다. 상대가 나보다 확실히 세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편한 바둑을 둘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오늘 대국은 초반은 좋지 않았던 것 같은데, 어땠나? - 초반은 상당히 안 좋았다. 중후반에 이창호 사범님의 실수가 있었는데, (이9단이) 오늘 따라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것 같다. 귀에서 흑대마를 잡아서는 이겼다고 생각했다. 이후에 백 대마를 잡으러 올 때는 떨리기도 했는데, 무사히 이길 수 있었다. 올초 다승 랭킹 1위를 달리는 등 성적이 상당히 좋았다. 갑자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이라도 있는가? - 특별한 비결은 없다. 초에는 괜찮았는데, 최근에 5연패에 빠지는 등 컨디션이 안 좋았다. 얼마 전에 2006 한국바둑리그 Kixx팀과 제주도 연수를 다녀왔는데, 다 떨쳐버리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결승 상대는 이세돌 9단이다.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각오가 어떤가? - 이창호 사범님을 이기고 결승에 올라온 것 만으로도 좋다. 세돌이형 역시 잘 두는 기사니까 마음을 비우고 부담없이 둔다면 내게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마음 편히 대국에 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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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장수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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