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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vs. Kixx, 명승부 열전!
최철한, 온소진에게 패하며 연승행진 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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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1위와 2위의 싸움은 역시 뭔가 다르다?! 7월 13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경기 한게임과 광주 Kixx의 6라운드 세 번째 게임이 벌어졌다. 종합순위 1위와 2위 팀의 격돌로 바둑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대결은 1:1 동률을 이루며 우위를 가리지 못한 채 끝을 맺었다. 첫 경기에서는 일반적인 예상을 뒤엎고 한게임 온소진 3단이 Kixx 최철한 9단에게 275수 끝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5라운드까지 5전 전승으로 다승과 연승부문 1위를 달려오던 최철한 9단은 이날 온소진 3단에게 패하면서 연승행진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승리를 거둔 온소진 3단은 바둑리그 5승 1패의 성적을 기록, 다승순위 공동1위로 뛰어올랐다. Kixx 최원용 4단과 한게임 김성룡 9단이 맞선 두 번째 경기는 Kixx 최원용 4단이 21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승리한 최원용 4단은 바둑리그 2승 2패를 기록하게 됐으며 6라운드까지 3전 전승의 호조를 보여 왔던 김성룡 9단은 3연승 끝에 첫 패점을 안게 됐다.  ○광주 Kixx(최철한 9단) ●경기 한게임(온소진 3단) 온소진, 한게임이 왜 1위인지 이제 확실히 알겠죠? 첫 경기부터 중량감 있는 대결구도는 아니었다. 이날 검토실에 모인 두 팀의 선수들과 관계자들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대부분 Kixx 최철한 9단의 승리를 예상했다. 바둑리그 홈페이지 베팅란 배당률도 최철한 9단이 1.2배를, 온소진 3단은 4배를 기록할 정도로 대다수의 바둑팬들 역시 최철한 9단의 승리를 압도적으로 점쳤다. 그러나 단 판 승부는 양날의 검처럼 이변의 그림자가 항상 도사리고 있는 법. 경기 흐름은 쌍방 어려운 흐름으로 전개됐다. 초반부터 서로의 주문을 거스르는 전투가 이어진 가운데 최철한 9단은 실리에서, 온소진 3단은 두터움에서 앞서나가며 어느 누구의 손을 들어주기 힘든 팽팽한 국면의 연속. 승부는 160수 언저리에서 요동쳤다. 집으로 최대한 버텨나간 160의 수가 다소 과격한 수로 우변 백대마의 사활을 너무 간과한 것이 아니냐는 검토실 평가가 있었다. 흑165로 급소를 가격하자 우변 백대마가 순식간에 사활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결국 자체에서 두 집을 내지 못하게 된 백은 중앙 방면에서 흑의 파상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275수에 이르러 돌을 거두고 말았다. 수순 중 219수가 피니쉬 블로. 중앙 두터움을 무기로 좌상귀에서 수를 내 실리의 균형을 단번에 무너뜨렸다. ○경기 한게임(김성룡 9단) ●광주 Kixx(최원용 4단) 김성룡, 형세판단이 문제인거야? 김성룡 9단과 최원용 4단이 맞붙은 두 번째 경기는 최원용 4단의 역전승으로 끝이 났다. 초반 포석에서 김성룡 9단은 최원용 4단이 다소 경직된 행마로 일관한 틈을 타 발빠른 행마를 앞세워 실리의 요소를 선점, 다소 기분 좋은 흐름으로 출발했다. 검토실은 김성룡 9단의 구미에 맞는 내용이 됐다며 최원용 4단이 고전할 것이라 예상. 하지만 김성룡 9단의 냉정함은 오래가지 못했다. 흑91의 수에 백92 들여다본 수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전주곡이었다. 이 바둑을 검토했던 홍성지 5단은 91의 수에 백이 무난히 응수해 주었다면 백이 충분한 형세였다고 평가. 역으로 93 자리를 밀린 이후 135까지 당해서는 형세 역전. 이후 백은 승부수를 던지며 174까지 실리적 손실을 만회하려 최대한 버텨나갔지만 187까지 상변 백대마가 전부 객사해서는 승부를 더이상 이어나갈 수가 없게 됐다. 14일 연이어 벌어지는 두 팀의 대결은 저녁 7시부터 한게임 원성진 7단과 Kixx 홍민표 5단이, 마지막 경기는 Kixx 박정상 9단과 한게임 이영구 5단의 대결로 이어진다.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는 한국바둑리그 공식홈페이지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으며, 각 라운드별(2주간격) 해외여행상품권, 디지털 카메라, 주유상품권등의 푸짐한 경품이 걸린 베팅참여가 가능하다. http://www.2006badukleague.com   ▲'자~ 내가 만든 사활문제야, 고난이도의 문제지! 한 번 풀어보시지롱~'  ▲'으흠~ 으흠~ 표정관리~ 표정관리~'  ▲'아, 소진이 때문에 전승의 꿈은 날아가 버리고...'  ▲'내 목표는 10연승인데 여기서 돌을 거둬야만 하는거야?!'  ▲'날카로운 눈매, 터프최라고 불러주세요!'  ▲'진정한 승부사는 결정적일 때 한 방 터트릴 줄 알아야죠!?'  ▲'저 녀석, 내가 준비한 인터뷰 멘트를 그대로 써먹고 있네?'(김성룡 9단) '원용이 나이스 샷~!'(이재웅 4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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