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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재라는 건 없다! 최고가 될 때까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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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라는 건 없고, 남들보다 10배 노력하는 사람이 일류가 되고. 그 사람보다 10배 더 노력하는 사람이 최고가 된다.” 꾸준한 노력형 기사로 알려 진 박정상 9단의 좌우명이다.  동료 기사들로부터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기사’라는 평을 들으며 ‘정상’을 향해 끊임없는 질주를 해 온 박정상 9단(22세)이 후지쯔배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세계대회 타이틀을 획득했다. 입단(2000년) 후 6년 만에 이뤄낸 쾌거! 후지쯔배 ‘頂上’에 우뚝 서며 한국 바둑의 자존심을 살려 낸 박정상 9단을 만나 본다. 후지쯔배 우승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대회 첫 우승 영예, 병역특례, 9단 승단 등 좋은 일이 한꺼번에 터졌는데, 그래도 가장 기쁜 일은 무엇인가요? - 당연히 세계대회 우승이 기쁘죠^^ 어릴 때부터의 꿈이었는걸요. 예전에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 진출 때 중국감독 마샤오춘 9단이 만약 ‘박정상에게 우승을 넘겨준다면 국가대표 감독직을 사퇴하겠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는데, 솔직하게 그 당시 그 얘기를 들었을 때의 심정은 어땠는지요? 지금 마9단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 문화의 차이인지도 모르겠지만 중국 사람들은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발언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기사가 중국기사에게 그런 발언을 한적은 거의 없잖아요. 이번에도 제게 黑馬(경마에서 베팅 안하는 말) 라고 했더군요.. 하지만 제가 신경 쓰지않으면 되니까..^^ 마9단에게 특별히 할 말은 없고, 다시는 저런 말을 못하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최근 중국바둑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세계최강 한국바둑을 위협하고 있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예측해본다면요? - 최근 중국바둑이 무서운 기세를 타고있고, 한국바둑이 주춤하면서 좀 부진했는데요, 올해 한국이 부진하다고 해서 중국에게 추월 당했다고 하긴 아직 이른 거 같아요. 이제부터가 좋은 승부가 될 것 같습니다. 박정상 9단의 우승 소식이 나간 뒤, 많은 바둑 팬들이 댓글로 응원, 격려,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별히 와 닿았던 문구나 내용이 있었나요? - 평소 바둑뉴스의 댓글을 자주 보는 편인데요, 모든 응원, 격려, 축하의 메시지가 다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감사드리고요. 댓글을 볼 때마다 노력해야겠다는 힘이 됩니다.^^ 하네 나오키 9단, 창하오 9단, 최철한 9단 등 일본 중국 한국의 대표 선수들을 연파하며 검증된 실력을 인정 받았습니다. 후지쯔배 우승하기 까지 가장 어려웠던 상대자는 누구였나요? - 내용적으로는 하네 나오키 9단과의 대국이 가장 힘들었구요, 심적으로는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힘들었어요.  처음 오른 세계대회 결승에서 단박에 우승까지 일궈낸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많은 동료기사들이 ‘박정상 9단은 정말 열심히 노력하는 기사’라는 얘기들을 합니다. 평소 공부하는 양과 시간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합니다.- 준결승과 결승을 앞두고 잠도 많이 설치고 심적 동요도 자주 일어났는데요, 기도를 많이 드리며 마음을 가라앉히려 노력했습니다. 대국장에 들어갈 때마다 성호경을 긋고 들어갔어요. 올초부터 학교를 다녀서 올해는 공부량이 많지 않았는데요, 이제 방학을 했으니 하루의 대부분을 바둑을 하며 지낼 것 같네요. 이번 우승으로 세계 정상 판도에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세계랭킹 5명을 순서대로 꼽는다면요? - 개인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이창호 9단, 이세돌 9단, 구리 9단이 가장 강한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최철한 9단, 박영훈 9단, 콩지에 7단, 요다 9단, 장쉬 9단 등 상당히 많을 것 같네요. 국내 외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기사가 있다면 누구를 꼽을 수 있나요, 이유는? - 전 3시간 바둑은 이창호 사범님이. 속기는 세돌이 형이 가장 대국하기 거북합니다. 이창호9단에게는 포석에서, 세돌이 형에게는 전투에서 밀리는 느낌입니다. 본인의 좌우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좌우명이라기보다 이런 걸 믿는 편이에요. ‘천재라는 건 없다고.. 남들보다 10배 노력하는 사람이 일류가 되고 그 사람보다 10배 더 노력하는 사람이 최고가 되는 거라고...’요. 우승하기 전과 우승 후 변화가 많을 것 같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또는 달라질 것 같은 점은)? - 가장 달라진 점은 인터뷰가 많아졌다는 점이요..^^ 그 외엔 별로 변화가 없는 것 같은데요..^^ 예전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계속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목표와 더불어 바둑 팬들에게 인사 한마디 해주세요. - 세계대회 우승자이긴 하지만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걸 제가 가장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목표로 삼고 있는 이들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고요,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세계 일류 기사들을 제치고 당당히 후지쯔배 최고봉에 오른 박정상 9단(앞줄 맨오른쪽).  ▲ 지난 7월 3일, 박정상 9단은 제19회 후지쯔배 결승에서 중국의 저우허양 9단을 물리치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제공/ 일본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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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dy1
신중히,,
엿장수맘
바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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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삐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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