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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은 온승훈 VS 조광희의 맞대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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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4일 한국기원 인터넷 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아마대회 준결승전이 벌어졌다. 참가자의 조별리그를 거쳐 64강 토너먼트에서 살아남은 최종 4명은 온승훈(84년생,명지대 바둑학과), 조경호(89년생, 광주 세종고 2년), 조광희(86년생,명지대 바둑학과), 윤호선(88년생,명지고 3년).이들은 이미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 참가자격을 획득하여 한,중,일,대만의 쟁쟁한 프로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대결을 벌이게 됐다.하지만 역시 반상의 최강자는 가려야 할 판. 이날 벌어진 준결승전은 사이버오로 인터넷 대국실을 통해 대국자들이 직접 대국을 벌였는데 온승훈군이 조경호 군을 맞아 18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결승진출에 성공했으며, 조광희군 역시 윤호선군을 맞아 248수만에 흑9집반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 온승훈(오른쪽), 조경호 누르고 제11회 삼성화재배 아마예선 결승 진출! 이날 대국에서 백을 잡은 온군은 중반 접어들 무렵 하변 다섯점이 잡히면서 실리면에서 열세에 놓이는 듯했으나 중반전투에서 중앙 흑 넉점을 잡고 좌변의 백집모양을 지키면서 승부는 온군쪽으로 기울었다. 이후 조군은 우변 백을 공격하면서 승부를 걸었으나 여의치않아 결국 돌을 거두었다. 조광희군과 윤호선군의 대결에서는 흑을 쥔 조군은 우변을 중심으로 큰 세력을 형성하였으며, 윤군은 좌하귀에서 우변에 이르는 백세력을 쌓으며 맞섰다. 이후 흑53과 백58로 각각 상대의 진영으로 침투하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중반전투에서 흑은 백의 세력을 무력화 시켜 삭감에 성공하면서 중앙에서 큰 집을 확보했다. 백은 흑 좌변모양을 삭감하는데 어느정도 성공했으나 중앙에 흑집을 내주면서 실리면에서 앞서 나갔다. 결국 조군은 끝내기 단계에서 윤군의 추격을 뿌리치고 흑9집반승을 거두었다.  <▲ 조광희(왼쪽), 윤호선 물리치고 결승 진출!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아마대회 우승자에게는 상금 2백만원과 아마6단증이 수여되며, 1~4위 입상자에게는 제11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 참가자격이 부여된다. 지난 10회 대회에서는 김남훈 아마7단, 이용희 아마6단, 이호승 아마6단, 홍석의 아마6단(우승)이 선발되어 김남훈 아마7단이 통합예선 결승까지 진출하여 화제를 모았다. 제한시간은 각 20분이며, 30초 초읽기 3회. 이날 승리를 거둔 조광희군과 온승훈군은 5일 오후 8시에 같은 장소에서 최종 패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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