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왕중왕 2연패 도전!
이창호, 왕중왕 2연패 도전!
조훈현 누르고 결승 진출, 박정상과 3번 승부!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준결승전] 이경민  2006-06-20 오후 09:06   [프린트]


이창호 9단이 왕중왕전 2연패에 나선다.

이9단은 6월 2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4강전에서 조훈현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200수 백9.5집승.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이 국후 감상을 나누고 있는 장면.
반상위의 돌들을 모두 쓸어담고 감상을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전기 대회에서 최철한 9단을 2-0으로 물리치고 왕중왕에 오른 이창호 9단은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를 내다 봤다.

공식 기전으로는 올해 첫 대결인 이번 승부에서 이창호 9단이 승리하며 두 기사간 통산 전적은 184승 118패로 이창호 9단이 차이를 벌렸다. 두 기사는 지난 5월 20일 국수전 50주년 기념 역대 국수 초청대국 4강에서 맞붙어 조9단이 승리한 바 있다.

승리한 이창호 9단은 박정상 6단과 3번 승부로 우승을 다투게 된다. 박정상 6단은 이세돌, 최철한 9단 등을 저지하며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최규병 9단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개막식에서 “2기가 재현되었으면 좋겠다”며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친 이창호 9단이 과연 어떤 성적을 거둘 지 귀추가 주목된다.

왕중왕전 결승 1국과 2국은 오는 6월 26, 27일 양일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오후7시에 사이버오로 생중계와 함께 바둑TV에서 생중계 된다.

전자랜드㈜에서 후원하는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각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이며, 우승상금은 4천만원. 준우승 시 1천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오랜만에 사제대결을 하게 되었는데 기분은?
- 이벤트 말고는 올해 첫 대국이었는데, 긴장도 많이되었는데 편안한 마음으로 열심히 두려고 했다.

평소 이창호 9단만의 끝내기 방법이 있다면?
- 두어본 바둑을 위주로 복기를 하는 편이고, 최근에는 끝내기 공부를 등한시 해서 끝내기에서 실수도 많이 나오고 하는데, 좀더 노력할 것이다.

결승에서 박정상 6단과 만나게 되는데, 스코어를 예상한다면?
- 좋은 바둑 두려고 노력할 것이다. 박정상 6단은 신예기사 사이에서 성적이 좋은 기사다. 모쪼록 좋은 바둑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2연패요? 바둑팬들에게 좋은 기보 남기는게 우선이겠죠^^'


사이버오로에서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7시에 시작되는 전자랜드배 8강전 이후의 전 대국을 프라임 대국으로 지정하여 진행하며, 사이버오로 베팅동 전자랜드배 대국 베팅 참여자 중 20명을 무작위 추첨하여 『반상의 CEO 이창호.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서적 및 오로볼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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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구락지 ｜  2006-06-23 오전 11:31:00  [동감0]    
세월은 어린 창호사범을 으젓한 장부의 모습으로 맹글었는디.조사범의 머리엔 서리가 내리는구료. 조훈현9단, 앞으로도 얼굴 자주 보기 바래요.
회원0517 ｜  2006-06-23 오전 1:27:00  [동감0]    
대진 운이 안 좋았네요. 두분 모두 결승에서 만날 기량인데, 준결승에서 만나다니...
s대19 ｜  2006-06-22 오후 9:22:00  [동감0]    
조훈현사범님 힘내세요 화이팅!
s대19 ｜  2006-06-22 오후 9:15:00  [동감0]    
이창호사범님 요즘 힘드시죠 하루 바삐 아버님의 쾌휴를 바랍니다 항상 힘내시고 좋은 기보 비랍니다......
평심찾기 ｜  2006-06-22 오후 4:14:00  [동감0]    
흠... 한집에서 살때도 사제가 대국했거늘.. 쯫.. 반상의 승부로 어찌 사제간 정을 논하는가...
쥐터진개굴 ｜  2006-06-22 오후 3:09:00  [동감0]    
청출어람 이란말이 왜 나왔겠어요... 제자가 자기뒤를 이어서 1인자가 된다는것만큼 흐뭇한 일도 없겠죠....
coldplay ｜  2006-06-22 오전 1:48:00  [동감0]    
바둑돌 다 치우고 복기하는 모습 너무 아름다워요....예전에 이창호9단은 조훈현9단과 복기할 때는 바둑돌 놓지 않고 서로 손가락으로 가리켜가면서 복기했다죠 ㅎ
특무 ｜  2006-06-21 오후 2:17:00  [동감0]    
조사범님 입장에서는 아쉽겠지만 그래도 든든하고 흐믓하지 않겠습니까? 두분 수고하셨습니다.. 이,박, 두사범님도 결승에서 홧팅하시고 좋은 기보 남기시길 바랍니다...
한심함 ｜  2006-06-21 오후 2:17:00  [동감0]    
조훈현님도 제자에게 지신 것을 오히려 흐뭇하고 대견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십니다.올치~던져는 생각하고 글을 올려야죠.
한심함 ｜  2006-06-21 오후 2:15:00  [동감0]    
조훈현 황제님의 영원한 올드 팬으로 한말씀 드립니다.후레틱 운운하는 사람이 있는데 원래 바둑에선 스승을 이기는게 은혜갚음이란 말이 있습니다.
팡깅공 ｜  2006-06-21 오후 12:32:00  [동감0]    
그래도 조훈현9단옹 대단타!
벽지 ｜  2006-06-21 오전 8:35:00  [동감0]    
창호사범님 과 정상사범님 두분다 멋진알까기 부탁 함미다 정상사붐님 이름이 맘에 듬미다^^
lsgaltjr ｜  2006-06-21 오전 7:51:00  [동감0]    
올치~던져! 말하는 싹수하고,이런 후레....
올치~던져! ｜  2006-06-21 오전 3:51:00  [동감0]    
스승은 무관으로 자존심이 땅으로 떨어져 있는데 소위 제자라는 인간이 스승을 완전 퇴출시키려 하는가? 너무 후레틱한 것 아니요?
일격필살검 ｜  2006-06-21 오전 12:08:00  [동감0]    
이창호 사범님의 열혈팬이지만, 한국바둑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위해서 박정상 사범님이 우승하면 좋겠습니다
호이!!! ｜  2006-06-20 오후 11:04:00  [동감0]    
이창호 2승 거의 확실하네... 미리 축하..~~
[神]지존 ｜  2006-06-20 오후 9:48:00  [동감0]    
이창호사범님의 팬으로서 이사범님의 결승진출은 기뻐할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조국수님 올만에 타이틀 획득하실수 있는 기회였는데... 참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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