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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꼴찌는 너무 하잖아!
파크랜드, 조훈현-강동윤 2연승 합작하며 첫 승리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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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랜드, 신성건설을 첫 승리 제물로?! 6월 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 4라운드 첫 게임이 벌어졌다. 대전 신성건설과 부산 파크랜드가 맞붙은 첫 날 경기는 파크랜드 조훈현 9단과 강동윤 4단이 모두 막판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을 기록, 팀 승리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대전 신성건설(목진석 9단) ●부산 파크랜드(조훈현 9단) 조훈현, 나에게 빈틈을 보이지마! 전투로 시작돼 전투로 끝을 맺은 경기는 한순간의 결정이 승부의 명암을 갈라놓았다. 경기의 첫 개전은 좌상귀 방면에서 시작됐다. 좌상귀 정석 과정에서 평범을 거부한 조훈현 9단의 강공책에 국면은 초반부터 급박한 흐름으로 흘러갔다. 상변과 중앙, 우상으로 옮긴 치열한 시가전은 우상귀 방면에서 모든 화력을 동원한 총력전으로 점철됐다. 주도권을 잡기 위한 조훈현 9단의 흑73 선제 발포가 불발탄. 목진석 9단의 백76 이하 역습 공격이 주효하면서 국면은 목진석 9단의 리드로 흘러갔다. 이후 목진석 9단의 순탄한 방어가 예상됐지만 조훈현 9단의 게릴라 작전이 등장하며 국면은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우상 방면에서 흑91의 진격에 백92로 후퇴한 작전이 승부에 마침표를 찍지 못한 패전의 주인공. 흑107까지 보급로를 차단당하고 우상귀 흑 일단이 숨이 끊어지지 않으면서 189부터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우상귀 흑의 꽃놀이 전투를 감당하지 못한 백은 243수 끝에 백기를 들고 말았다. 243수 끝, 백 불계승. 역전승을 거둔 조훈현 9단은 이날 바둑리그 경기와 더불어 역대 국수 초청전까지 두 경기를 치러 눈길을 모았다. 역대 국수 초청전 결승에서는 서봉수 9단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바둑리그 경기는 승리를 거둬 이날 더블헤더 두 경기 1승 1패를 기록하는 진풍경을 펼치기도. ○부산 파크랜드(강동윤 4단) ●대전 신성건설(양재호 9단) 강동윤, 끝내기로 끝내버린 한 판 승! 파크랜드 강동윤 4단과 신성건설 양재호 9단이 맞붙은 두 번째 경기는 첫 경기에 이어 또다시 역전승으로 장식된 박진감 넘치는 승부로 마무리됐다. 초반 견실한 행마로 맞선 양재호 9단과 난전을 꾀한 강동윤 4단의 변칙적 행마는 중반전투에서 강동윤 4단의 무리수를 잠재운 양재호 9단의 리드로 흘러나갔다. 하변 백대마를 공격해 이득을 본 이후 종반 끝내기 단계에 이르자 검토실은 양재호 9단의 낙승을 예상. 그러나 종반 끝내기에서 양재호 9단의 연이은 실수가 등장, 강동윤 4단은 날카로운 마무리 솜씨로 국면을 조금씩 따라잡았다. 반집승부가 예상되며 턱밑까지 추격한 강동윤 4단은 결국 국면을 역전시키는데 성공, 3집반승의 낙승을 이끌어냈다. 종반 끝내기 역전승! 바둑TV 명해설자로 바둑팬들에게 잘 알려진 신성건설 양재호 9단은 이날 바둑리그 첫 경기에 출전, 승리를 눈앞에 두고 뼈아픈 역전패를 당해 아쉬움을 더했다. 강동윤 4단은 이날 승리로 바둑리그 2승 2패를 기록. 연이어 벌어지는 두 팀의 둘째 날 경기는 저녁 7시부터 파크랜드 오규철 9단과 신성건설 안조영 9단이, 마지막 경기는 파크랜드 김주호 6단과 신성건설 김승준 9단의 대결이 예정돼 있다.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는 한국바둑리그 공식홈페이지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http://www.2006badukleague.com   ▲'진석아, 하루에 2연패 당하면 내 체면이 말이 아니잖니?'  ▲'왜이리 더운거야?!'  ▲'파크랜드,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막판 끝내기 뒤집기, 그것 참 짜릿하네!'  ▲'나도 참, 이런 끝내기를 실수하다니..'  ▲'조국수님, 저 이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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