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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성대결!-'힘든 대국이었다'
'조혜연 부담' 털고 왕중왕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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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국이 막 끝난 상태에서의 두 대국자. 바둑계의 은밀한(?) 화제를 모았던 '이창호-조혜연 성(性)대결'은 이창호 9단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6월 6일 오후 7시, 서울 (재)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이 조혜연 7단을 맞아 193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대국은 실리위주의 탄탄한 포석전개가 끝나고 조혜연 7단이 침입을 강행하면서 상변에서 기나긴 패싸움이 전개됐다. 조혜연 7단이 다소 급하게 몰아친 감이 있었지만, 기세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으며, 표정도 밝은 편이었고, 착수하는 손길도 자신감에 차 있었다. 이창호 9단은 유리한 상황에서도 가끔씩 허리를 곧추세우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대국에서 이 9단은 상대를 경시하지 않고, 완벽하고 안전한 끝 마무리 행마로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날 이창호 9단은 실전 대국내내 주도권을 쥐고 있었지만, '송아지세대(85년생)의 대표급 여기사와의 성대결'이라는 부담감때문인지 실상 '힘든 대국'이었다고 국후 감상을 밝혔다. 한편 이창호-조혜연 8강전에는 이창호 9단의 팬클럽 '두터미'에서 응원단을 파견 수십명이 운집했다. 응원단은 대국을 끝마친 조혜연 7단에게 위로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고려대에 재학중인 조혜연 7단의 학우들은 바둑TV를 보며 응원을 펼쳤다고 한다. 이창호 9단은 12일 벌어지는 조훈현-홍성지 조의 승자와 4강전을 벌인다. 다음은 바둑TV와의 국후 인터뷰다. - 4강진출 축하한다 상대가 조혜연 7단이었다. 오늘 대국은 어땠나? "부담이 좀 돼서, 전체적으로 힘든대국이었던것 같다." - 상대가 아직 상대전적이 없던 조 7단이었다. 대국전 심정이 어땠나? "글쎄.. 설명하기가 좀 그렇다. 부담스럽다는 말 밖에.." - 후지쯔배에서 이세돌 9단과 둬서 패했는데. "이세돌 9단과의 대국은 초중반이 어려웠다. 특히 수읽기 실수도 겹쳐 완패한 것이기 때문에 아쉽지는 않다." - 이창호 9단의 팬들이 많이 응원을 왔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런데 오늘은 안오셔도 되는데...^^;" ***끝내기 Talk*** 조혜연이 이창호를 이길 수 있는 이유 - 루이 9단이 이창호 9단을 많이 이기지 않습니까? 그런 루이 9단을 조혜연 7단이 또 많이 이깁니다. 조 7단이 이길 수 있습니다. 하하 - 윤기현 9단 바둑 TV해설中 전자랜드㈜에서 후원하는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의 우승상금은 4천만원(준우승 1천5백만원)이며, 우승 시에는 2단(준우승 1단) 승단의 혜택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각 10분이며, 초읽기는 40초 3회. 1회에는 김성룡 9단이, 2회에는 이창호 9단이 차례로 우승한 바 있다.  사이버오로에서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7시에 시작되는 전자랜드배 8강전 이후의 전 대국을 프라임 대국으로 지정하여 진행하며, 사이버오로 베팅동 전자랜드배 대국 베팅 참여자 중 20명을 무작위 추첨하여 『반상의 CEO 이창호.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서적 및 오로볼을 시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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