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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윤현석,이상훈,윤혁 흑번필승 팡파레!?
24일 본선 개막 동시 4대국, 흑을 쥔 기사들 모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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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훈 9단, 윤현석 8단, 이상훈 9단, 윤혁 4단이 제50기 국수전 첫 본선의 힘찬 4중주 승리 팡파레를 울렸다. 5월 2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제50기 국수전 본선 16강전 중 네 판이 동시에 진행됐다. 가장 빨리 승리의 나팔을 분 기사는 박영훈 9단, 초반부터 빠른 진행을 보인 이 대국에서 점심시간이 시작하기도 전에 박영훈 9단이 139수 만에 한종진 6단을 상대로 가볍게 흑불계승을 거두며 끝이 났다. 본선 시드를 받은 윤현석 8단은 김동엽 9단을 상대로 141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8강 바톤을 이어갔다. 윤현석 8단은 8강전에서 박영훈 9단과 맞붙게 된다.  또 다른 16강전인 이상훈 9단과 홍기표 2단의 대국은 이상훈 9단이 좌중앙 미생마를 넉넉히 타개하면서 143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었다. 이상훈 9단은 8강전에서 이세돌 9단과 원성진 7단의 승자와 대결한다.◀국수전, 앞줄 오른쪽 기사가 박영훈 9단, 뒤쪽 김만수 6단과 윤혁 4단이 보인다. 24일의 마지막 국수전 승자는 윤혁 4단. 김만수 6단과 윤혁 4단의 대국은 윤혁 4단의 수읽기가 돋보인 한 판이었다. 좌변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백을 쥔 김만수 6단이 흑을 포획하며 승기를 잡는 듯 하였으나, 그 과정에서 흑이 철벽을 쌓으며 백 대마가 흑 진영에 갇혀 버린 것. 좌변 전투에서 큰 피해를 본 윤혁 4단은 당연히 백 대마 사냥에 나섰고, 결국 이 백 대마는 흑 진영에서 두 눈을 내지 못하고 말았다. 193수 흑 불계승. 승리한 윤혁 4단은 최철한 9단과 이희성 6단의 승자와 8강전에서 만나게 된다. 제50기 국수전은 국내 최고(最古)의 전통을 자랑하는 기전으로, 본선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제한시간은 각 3시간이며, 6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도전자와 타이틀 보유자간의 도전5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며, 전기에는 이창호 9단이 최철한 9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4천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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