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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슈퍼 루키의 탄생!?
제일화재, 2:2 무승부 안도의 한숨을 내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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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한국기원 바둑 TV스튜디오에서 ‘대구 영남일보’와 ‘서울 제일화재’의 둘째 날 경기가 벌어졌다. 전날 박영훈 9단과 송태곤 8단이 승리를 거두며 1:1의 균형을 이룬 두 팀은 이날도 역시 1승씩을 주고받으며 2:2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일화재는 에이스 이세돌 9단이 영남일보 허영호 5단에게 예상 밖의 패배를 당하며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지석 3단이 귀중한 1승을 거두며 팀을 패배의 나락에서 구해냈다.  ○서울 제일화재(이세돌 9단) ●대구 영남일보(허영호 5단) 허영호, 나도 한 칼이 있다고! 이세돌 9단의 초반레이스가 좋지 않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제일화재 주장 이세돌 9단은 영남일보 허영호 5단을 맞아 상당히 독특한 포진을 들고 나왔다. 바둑TV 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이날 이세돌 9단이 일반상식을 벗어나 실험적인 바둑을 의도적으로 펼치는 것 같다는 촌평. 어려운 형세를 자초한 이세돌 9단은 중반 한 때 역전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듯 했지만 승리의 여신은 허영호 5단의 팔을 들어주었다. 정확한 끝내기 수순을 펼친 끝에 허영호 5단은 흑2집반승을 거두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영남일보 2:1리드! 제일화재의 에이스 이세돌 9단은 바둑리그 첫 경기와 두 번째 경기까지 2연패를 당하는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얼마 전 벌어진 CSK배에서 중국의 구리 9단에게 대역전패를 당한 후유증이 아직도 남아있는 듯 보여 아쉬움을 더했다. ○대구 영남일보(이희성 6단) ●서울 제일화재(김지석 3단) 김지석, 팀을 위기에서 건져내다! 영남일보가 2:1로 앞선 가운데 이희성 6단과 김지석 3단이 마지막 대결을 장식했다. 이희성 6단은 박영훈 9단과 함께 영남일보의 핵심 전력을 이루고 있는 선수. 이희성 6단이 다소 유리할 것이란 일반적 견해가 있었다. 대결은 예상대로 이희성 6단이 초반 유리한 흐름을 잡아나갔다. 백의 유연한 포진에 김지석 3단이 실리상으로 조금 어려워 보이는 국면. 그러나 승부는 쉽게 가지 않았다. 중반 이희성 6단의 완착을 김지석 3단이 정확히 찝어내자 승부는 알 수 없는 국면으로 흘러갔다. 이후 시종일관 미세한 승부를 벌인 끝에 반상을 정리하자 김지석 3단의 흑2집반승으로 귀결됐다. 제일화재로서는 천금의 동점골이다. 김지석 3단의 값진 승리로 제일화재와 영남일보는 2:2 동률을 이루며 승점 1점씩을 확보하게 됐다. 김지석 3단은 첫 게임 승리와 더불어 2연승을 기록. 5월 11일 계속되는 2라운드 세 번째 게임은 ‘경북 월드메르디앙’과 ‘광주 GS Kixx’의 대결로 펼쳐지게 된다. 한국바둑리그는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저녁 7시부터 시작한다. 바둑TV와 한국바둑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중계를 관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는 한국바둑리그 공식홈페이지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http://www.2006badukleague.com   ▲'더 복잡하게 둘 걸 그랬나?'  ▲'아, 진땀나네'  ▲'저 초등학생 아닌데요, 고등학생이거든요^^' 승리한 김지석 3단의 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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