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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진석, 괴동의 완력은 바로 이런 것!
신성건설VS매일유업, 1:1 팽팽한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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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 제2라운드 첫 번째 경기가 벌어졌다. ‘대전 신성건설’과 ‘인천 매일유업’이 두 게임을 맞붙은 결과 승부는 1:1 동률을 이뤘다. 첫 게임은 매일유업 홍성지 4단이 신성건설 주장 안조영 9단을 꺾고 기선제압을, 두 번째 게임에서는 신성건설 목진석 9단이 매일유업 유재형 7단을 꺾고 곧바로 반격에 성공. ○대전 신성건설(안조영 9단) ●인천 매일유업(홍성지 4단) 안조영, 반집의 승부사가 끝내기 실수를! 첫 게임부터 두 팀의 오더는 대조적인 색채를 풍기며 흥미를 자아내게 했다. 신성건설이 초반부터 주장 안조영 9단을 앞세우는 강수를 터뜨린 반면 매일유업은 와일드카드로 뽑힌 홍성지 4단을 첫 타자로 투입, 비교적 유연한 응수로 맞대응했다. 두 기사의 대결은 중반전과 연이은 끝내기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좌변과 상변 싸움에서 승부를 결정지을 대형 전투가 벌어지며 형세는 엎치락뒤치락하는 혼전 양상. 큰 전투가 끝나고 종반 끝내기로 접어들자 검토실은 안조영 9단의 미세한 승리를 예상했다. 중반 전투에서 좌변 팻감의 대가로 상변을 초토화 한 백의 두터움에 손을 들어준 것. 그러나 종반 끝내기 단계에서 안조영 9단이 두터움을 살리지 못하고 실수를 범하자 승부의 추는 갑자기 기울어졌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확한 수순으로 반상을 정리한 홍성지 5단은 결국 237수 끝에 흑5집 반승을 거뒀다. 매일유업 선승! ○인천매일유업(유재형 7단) ●대전 신성건설(목진석 9단) 목진석, 바둑리그 2연승! 두 기사의 역대전적은 7승 5패. 목진석 9단은 올해 들어와 17승 4패의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유재형 7단은 3승 7패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번 바둑리그 첫 번째 게임에서 목진석 9단은 안달훈 7단을 상대로 반집 대역전승을, 유재형 7단은 이희성 6단에게 패한 바 있다. 객관적인 전력상 목진석 9단의 다소 우위를 예상했던 대결은 단명국으로 끝을 맺었다. 우변에서 한차례 큰 실수를 범한 유재형 7단이 중앙전투에서 불리함을 의식, 버팀수를 두다 중앙 백대마가 떨어지며 117수만에 승부가 결정나고 말았다. 목진석 9단의 완력이 돋보인 한 판 승리! 목진석 9단의 승리로 신성건설과 매일유업은 1:1 무승부를 이루게 됐다. 승리를 거둔 목진석 9단은 바둑리그 2연승을 거두며 신성건설의 핵심전력으로 떠오르게 됐다. 5일 벌어질 두 팀의 연이은 승부는 매일유업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신성건설은 목진석 9단이 승리를 거뒀지만 안조영 9단의 패배가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 매일유업은 부동의 에이스 이창호 9단과 최근 주가를 드높이고 있는 고근태 5단이 남아있어 신성건설의 나머지 주자가 이들을 모두 깨뜨리기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1 동률을 이룬 가운데 5일 벌어지는 경기는 이창호 9단(매일유업)과 루이나이웨이 9단(신성건설)이, 김승준 9단(신성건설)과 고근태 5단(매일유업)의 대결이 각각 펼쳐지게 된다. 바둑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대결은 이창호 9단과 루이나이웨이 9단의 대결. 루이나이웨이 9단은 이창호 9단에게 2000년 이후 통산전적 4승 2패로 앞서있다.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는 한국바둑리그 공식홈페이지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다. http://www.2006badukleague.com   ▲'아쉽네, 조금만 더 신경쓸걸'  ▲'매일유업의 강력한 카리스마 홍반장이라고 들어보셨나요? ^^'  ▲이날 매일유업 김정완 사장과 임원진들이 한국기원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대국을 승리한 홍성지 4단을 격려하는 모습.  ▲'이번 바둑리그 전승 한 번 노려볼까?'  ▲'뭔가 잘 안풀리네' 유재형 7단은 복기 내내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신성건설의 지킴이는 바로 저에요!' 목진석 9단의 인터뷰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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