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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홍민표, 김승준 다시 갑조리그 뛴다
온소진, 박정상도 갑조리그 첫 무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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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중국갑조리그가 다음달 15일 개막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까지 갑조리그 후원사를 찾지못하여 중국기원 관계자들을 애태우고 있다. 중국기원은 후원사의 이름을 갑조리그 대회명으로 사용하는 대가로 최소 300만위엔(한화 약 3억9천만원)으로 책정해 두고 있으며, 여러 기업이 연합하여 대회명 후원을 하는 것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개막일까지는 아직 한달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중국기원은 후원사를 찾느라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진전상황에 대해서 중국기원 왕루난 원장은 “뭐라고 얘기할 수없지만 때가 되면 모두가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 만약 지금 진전상황을 얘기해놓고 결국 성사가 안된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줄 수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해서 후원사를 찾는데 주력할 것이며 최악의 경우 자신의 기금으로 갑조리그를 정상 운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금년 한국기사들의 중국리그 진출은 활발하게 이루어 졌다. 이세돌 9단, 김승준 9단,홍민표 5단 등이 작년과 같은 팀인 귀주해속정(작년2위), 우한(武漢,작년6위), 산동(山東,작년9위)에서 뛰게 되며, 박정상 5단, 온소진 2단이 각각 귀주위성(작년7위)과 핑메이(平煤-하남,갑조리그 진입)팀 소속으로 출전하며 갑조리그에 첫 발을 들여놨다. 이들중 이세돌9단은 왕레이8단, 박문요 4단, 저우쥔지에5단 등이 속해 있는 귀주해속정과 계약을 맺고 총 8판을 두기로 했다. 한 판을 이길 경우 미화 11,000달러(한화 약1000만원)으로 금년 용병중 최고이며 역시 파격적인 조건으로 질 경우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 푼도 받지않겠다는 조건으로 사인한 것. 귀주해속정은 이9단이 7판 이상 이길 경우 보너스로 10만위엔을 지급할 것도 약속했으며, 또한 총8판을 두기로 했지만 필요에 따라서 두 판 정도는 더 둘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물론 이것도 보너스 승수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여기에 작년 갑조리그 승률 1위인 홍민표 5단과 김승준 9단 등도 꾸준한 성적을 인정받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팀과 재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갑조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 박정상6단은 이길 경우 4만위엔, 질경우는 한 푼도 받지않는 조건으로 녜웨이핑 9단, 왕위후이 7단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귀주위성과 합의를 봤다. 온소진 2단 역시 지난해 을조리그 2위를 차지하면서 갑조리그로 복귀한 핑메이팀 소속으로 갑조리그 첫 시험무대에 올랐다.한편 4월 11일부터 후베이 우한(무한)에서 벌어질 예정인 2006년 중국을조리그에는 총 14개팀이 7라운드의 경합을 벌여 2개팀이 갑조리그에 올라갈 예정인데 여기에도 한국기사들이 출전한다. 송폭풍 송태곤 7단이 항저우(杭州)기원과 20만위엔에 계약하기로 했으며, 김성룡9단은 이 팀의 감독을 맡게 됐다. 그리고 박승철 4단은 녜웨이핑도장 소속으로 출전하여 팀의 갑조리그 진출을 위해 뛰게 되며, 대만출신의 일본기원소속 기사인 판산치(潘善琪) 7단은 지앙쑤(江蘇)기원 소속으로 출전한다. 지난 해 을조리그 1위를 하며 갑조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운남팀은 자체 후원사 문제로 갑조리그 출전권을 홍콩팀에 20만위엔에 양도하는 초유의 사태까지 낳고 있다. 결국 홍콩팀은 지난해 12위를 차지해 갑조리그에서 퇴출당했으나 금년 다시 갑조리그에서 모습을 볼 수있게 됐다. 그리고 역시 작년 갑조리그에서 밀려난 사천팀 역시 이번에 자체 후원사를 찾지못해 금년 한국용병을 스카우트하지않고 현재 구링이 3단, 양이 6단, 리지에 5단, 위핑 6단 등으로 진영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링이 3단은 귀주해속정, 중경, 평매, 귀주위성 등에서 러브콜을 보냈으나 사천팀의 적극적인 만류로 갑조리그 출전을 포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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