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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이창호, 2기처럼 재현 되었으면 좋겠다!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32강 대진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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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대 왕중왕은 과연 누가 차지할 것인가!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이 개막 축포를 쏘아 올렸다. 기전의 모든 것은 전자랜드배 안에 있다! 김성룡 9단, 이창호 9단에 이어 제3대 왕중왕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3월 7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 개막식과 대진 추첨식이 벌어졌다. 추두엽 씨와 홍주희 씨의 사회 아래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이기홍 전자랜드 대표이사를 비롯해 이계민 한국경제신문사 주필, 유충식 한국기원 부이사장, 임선근 한국기원 총장, 곽민호 세계사이버기원 부사장 등 프로기사들을 포함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랜드킴 김성룡 9단의 초대 우승 이후 2기에서 이창호 9단이 왕중왕에 오르며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전자랜드배. 특히 2기에서는 여자기사들이 참가하는 주작부가 신설되어 차별화를 꾀한 바 있다.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연령별로 청룡부 25세 이하, 백호부 26~50세, 현무부 51세 이상, 그리고 여성 기사들의 주작부까지 네 개 부의 개별 토너먼트로 부 별 우승자를 뽑고, 각 부의 8강 통과자들(주작부 4강)과 시드 4명(전기 우승, 준우승, 후원사 시드 2명)이 경합을 벌이는 32강 왕중왕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막식에서 축사를 맡은 전자랜드 이기홍 대표이사는 “전자랜드배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기전으로 자리잡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바둑이 월드컵 축구보다 더 재미있는 스포츠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전자랜드배가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다음은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대진 추첨. 우선, 시드 4명(이창호 9단, 최철한 9단, 이세돌 9단, 윤기현 9단)이 추첨을 한 뒤 현무, 백호, 청룡, 주작부 순으로 이어졌다. 선수들의 임전 소감과 함께 개막식 분위기를 스케치 해봤다.  (이창호 9단에게) 프로기사가 되지 않았더라면 무엇을 했을 것 같나? 프로기사 외에 해보고 싶은 직업이 있다면? - 그냥 막연하게 사업을 할 것 같다. 2기에서 최철한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도 우승할 자신 있는가? - (2회처럼) 재방송 되면 좋겠다. (최철한 9단에게) 결승 무대에서 구리 7단, 뤄시허 9단, 창하오 9단 중 상대자를 고른다면? - (망설임 없이) 뤄시허 9단을 만나 복수해 주고 싶다. 중국 기사들과 만나면 최선을 다해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최철한 9단은 삼성화재배 4강에서 뤄시허 9단에게 아쉽게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된 바 있다). (사회자 : 만약에 결승전에 이창호 9단까지 네명의 후보가 있다면 누구와 만나고 싶은가?) 전자랜드배에서는 이창호 9단과 만나서, 4강전까지만 재방 되었으면 좋겠다^^. (윤기현 9단에게) 본선 진출자 중에서 가장 선배기사이다. 후원자 추천으로 시드를 배정받았는데, 각오는? - 1기 때는 실력으로 본선까지 올랐고, 2기 때는 예선에서 떨어졌었다. 3기에는 실력으로 본선에 가고싶었는데, 와일드 카드로 본선에 출전하게 됐다. ‘노장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조훈현 9단에게) 그동안 한국바둑을 이끈 공로와 활약이 대단한데, 최근에는 부진한 모습이다. 임하는 각오는? - 최근 1,2년간 뜸했는데, 금년부터 다시 활동을 하려고 한다^^. (사회자 : 수입이 줄었을 것 같다.) 많이 줄었다^^. (서봉수 9단에게) 응씨배 우승과 진로배 9연승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무엇을 택하겠는가? - 당연히 응씨배 우승아니겠는가. (사회자 : 네, 역시 실리파 기사입니다.) (이상훈 9단에게) 32강에 아내인 하호정 2단과 함께 본선에 진출했다. 16강전에서 나란히 만나기를 원한다고 들었는데…? - 안 만났으면 좋겠다. 하호정 2단하고 떨어졌으면 좋겠다. (양건 7단에게) 유독 여자기사들에게 약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지난해부터 여자기사에게만 6연패를 당하고 있다. 올해에도 벌써 두판이나 졌다. 전자랜드배 예선에서는 여자기사와 만날 일이 없기 때문에 이만큼 올라온 것 같은데, 앞으로 정신차리고 둬야할 것 같다^^. (서무상 6단에게) 신혼의 단꿈에 젖어있을 것 같다. 아내 자랑 좀 해달라. 그리고 이 대회에 임하는 목표는? - 배려를 잘 해주고,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다(헤헤). 기사라면 당연히 우승이 목표다. 낼정하게 한판만 이겼으면 좋겠다. 아! 여자기사는 피하고 싶다. (좌중 웃음). (박승철 5단에게) 평소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기사는 누구인가? -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기사는 없다. 모든 기사가 스승이라고 생각한다.  (박정상 5단에게) ‘제2의 김성룡’이라는 별명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 평소에도 성룡 사범님 좋아한다. 머리 숱 없는 것만 빼고 닮고 싶다. (좌중 폭소). (박정근 2단) 박영훈 9단 킬러라는 별명이 있다. 이번대회 목표는? (박정근 2단은 2005년 천원전 8강전과 2006년 제25기 KBS바둑왕전 승자 1회전에서 박영훈 9단을 꺾으며, 상대전전 2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 - 운이 좋았을 뿐이다. 전자랜드배 우승이 목표다. (이지현 3단) 평소 바둑 방송활동을 많이 하는 편인데, 바둑과 방송 중 어떤 것이 더 어려운가? - 바둑이 10배는 더 어려운 것 같다. 총 규모 5억 2천5백만원의 국내 최대 규모의 매머드 기전 전자랜드배 왕중왕전은 한국경제신문, 바둑TV, 사이버오로가 공동주최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하고 ㈜전자랜드가 후원한다. 청룡, 백호, 봉황, 우승상금은 7백만원, 주작 부문은 500만원, 최종 '왕중왕' 우승상금은 4천만원이다. 준우승은 1천5백만원. 왕중왕전 결승은 3번기이다. 제한시간은 각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으로, 우승 시 2단, 준우승 시 1단 승단 혜택이 주어진다.  ▲ 치열한 승부의 포석이 시작된다! ★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본선 대진표 조훈현 9단 – 윤성현 9단 서봉수 9단 – 양건 7단 안조영 9단 – 홍성지 4단 김승준 9단 – 이지현 3단 이상훈 9단 – 조혜연 6단 정동식 5단 – 김진우 2단 이창호 9단 – 이성재 7단 오규철 9단 – 진동규 3단 노영하 9단 – 박정상 5단 김종준 5단 – 박승철 5단 윤혁 4단 – 하호정 2단 서무상 6단 - 루이나이웨이 9단 최철한 9단 - 박정근 2단 윤기현 9단 - 윤준상 4단 황원준 9단 - 최규병 9단 이세돌 9단 - 정수현 9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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