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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연아, 우리의 승부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
루이, 박지은 꺾고 조혜연과 여류국수 결승3번기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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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들의 대권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월 8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1기 가그린배 여류국수전 패자조결승에서 루이나이웨이 9단이 박지은 6단에게 266수 끝 백4집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월 27일에 끝난 여류명인전 결승3번기에서 조혜연 6단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루이9단은 여류국수전 결승에서 다시 한 번 조6단과 대결, 국내 최고의 여자기사 자리를 놓고 두 번째 결승 대결을 펼치게 됐다. 흥미로운 것은 제3기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주작부 결승전 또한 루이9단과 조6단이 결승 진출을 확정하며 세 번째 만남을 예약하고 있는 상태.  대국은 두 기사 모두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는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전개됐다. 흑의 세력과 백의 실리적 포진으로 맞서 유연한 흐름이 예상됐지만 50수 이전에 큰 전투가 벌어져 급박한 흐름으로 연결됐다. 결국 전투의 결과에 따라 승부의 명암이 갈리자 루이9단 특유의 힘겨루기가 빛을 발하며 여유있는 승리로 마무리. 박6단으로선 루이9단을 맞아 지난 정관장배 승리에 이어 연승 달성을 노렸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지난9, 10기 여류국수전을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하고 있는 조6단이 강적 루이9단에 맞서 여류명인전 결승 패배 설욕과 여류국수 3연패의 두 마리 토끼사냥을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결승3번기 제1국은 3월에 열릴 예정이다. 패자부활 토너먼트방식으로 진행되는 여류국수전은 승자조 우승자와 패자조 우승자의 결승3번기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여류국수전은 (주)동아제약에서 후원하고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며, 우승상금은 1천1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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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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