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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랭킹, 소표 세대들의 약진이 두드러 졌다!
구리 7단, 4회 연속 1위자리를 차지하며 통산 8번째 1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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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17일 중국기원은 2005년 12월31일까지의 공식 중국랭킹을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구리 7단이 2720점으로 4회 연속 1위자리를 차지하며 통산 8번째 1위를 기록했다.2004년 8월말까지의 순위에서 한차례 1위를 차지하며 구7단을 위협했던 콩지에 7단은 이번에도 2677점으로 2위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1,2위의 점수차이는 지난번 7점차이에서 43점차이로 더 벌어졌다. 구7단은 LG배 결승진출을 비롯하여 국내기전인 아함동산배, NEC배, 명인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 바탕이 됐다. 저우허양 9단이 3위(2670점)를 차지하면서 육소룡 멤버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삼성화재배 우승자인 뤄시허 9단이 13위에서 6위(2627점)로 7단계 상승했다. 역시 육소룡 멤버로 응씨배 선수권자이자 중국 바둑의 희망으로 꼽히는 창하오 9단은 9위(2616점)를 차지했으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왕레이 8단도 7위(2627점)를 차지하여 10위권내에 육소룡 멤버가 4명이 올랐다.  그리고 구리-콩지에와 함께 삼총사라고 불리는 후야오위 8단이 2654점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1위부터 4위까지는 지난번과 비교해 순위변동이 없다. 이외에도 10위권에는 씨에허6단이 5위(2650점), 치우쥔 7단이 8위(2621점), 왕시5단이 10위(2609점)을 기록했다. 이번 랭킹발표의 두드러진 특징은 천야오예 5단(89년생), 박문요 4단(88년생), 구링이 3단(91년생), 저우루이양 3단(91년생)을 중심으로 하는 소표(小豹)세대들의 약진이다. 특히 지난번 순위에서 38위를 차지했던 15세의 저우후이양 3단이 갑조리그 주장전 6연승, 창기배 4강진출 등의 성적에 힘입어 17위로 껑충 뛰어올라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LG배 결승 진출자인 천야오예 5단 역시 이들중 가장 순위가 높은 14위를 기록했으며, 조선족 기사인 박문요 4단도 20위를 차지하며 2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여기에 리저 4단이 23위, 구링이 3단이 30위에 올라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주었다. 중국바둑계는 이들의 전면적인 상위권 진입은 세대교체의 전주곡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국가대표 감독조 조장인 마샤오춘 9단도 이들을 주시하며 강원랜드 선발전 출전권 부여 등 전례를 깨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한편, 노장파 기사들중 위빈9단이 9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 11위를 차지했으며, 마샤오춘 9단은 갑조리그에서 15승 6패의 성적을 거두어 소폭 상승해 12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중국기원은 매년 분기별로 나뉘어서 4월말, 8월만, 12월말까지의 성적을 통계내어 세차례 중국랭킹을 발표한다. 또한 이 순위를 바탕으로 각종 세계대회 선발전을 치를 때 랭킹 16위권이내의 기사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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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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