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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3:0으로 위빈꺾고 타이틀 방어 성공!
14일, 리우스전과 NEC배 결승전 벌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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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12일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8기 중국명인전 도전5번기 제3국에서 타이틀보유자인 구리7단이 도전자 위빈9단을 맞아 제1,2국의 승세를 몰아 248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0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10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벌어진 중일 아함동산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북경으로 돌아온 그는 명인전 도전제3국을 앞두고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어쨌든 명인전은 5번기니까 설사 제3국을 지더라도 내가 여전히 앞서니까…”라며 임전 소감을 밝혔다.이날 대국에서 백을 쥔 구7단은 우변과 좌변을 중심으로 포석을 진행하였고, 위9단으 좌상귀와 우상귀, 하변을 차지하는 실리적 포석을 썼다. 우상귀 모양이 커지자 구7단은 백34로 뛰어들어 전투가 전개됐다. 이후 우상귀전투에서 백이 패로 살면서 흑은 공격을 받기 시작했다. 중반 접어들 무렵 우변 20여개의 흑 대마가 잡히면서 승부는 구7단에게로 기우는 듯했다. 흑은 하변과 좌상귀에서 백돌을 잡으면서 추격전을 펼쳤으나 상변에서 느슨하게 두어 흑돌 9개가 잡히면서 승부는 사실상 끝. 결국 몇 수 더 진행하지못하고 위9단은 돌을 거두었으며 위9단의 '15년만의 명인 타이틀전 나들이'는 싱겁게 끝이 났다. 10일 중국 하이커우에서 중일아함동산배를 치른 뒤 이날 명인전 도전기 제3국을 벌인 구리7단은 14일에도 리우스전6단과 NEC배 결승전을 두게 되어 최근 일주일을 바쁘게 보내게 됐다. 명인전은 인민일보사와 중국위기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중국최장수 기전으로 우승상금은 5만위엔(한화 약 650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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