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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허양, 2006년 첫번째 타이틀전 우승
저우9단, 금년 목표는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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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위기협회와 상해응창기바둑교육기금회 주최로 1월7일 중경에서 벌어진 제2기 창기배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저우허양9단이 제1국의 기세를 몰아 지난대회 우승자인 콩지에 7단을 139수만에 흑불계승으로 제압하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창기배 결승전 대국자인 저우9단과 콩7단이 모두 장고하는 스타일이라 3번기 대국이 모두 장기전으로 갈 것으로 예상됐다. 예측데로 첫날 제1국은 450분간의 긴 싸움끝에 승부가 났으며, 제2국 역시 수순은 겨우 139수밖에 진행되지않았지만 두 사람이 소비한 시간은 제1국보다 더 많은 장기전이었다.  이날 대국은 초반 20여수의 포석단계이후 두 대국자는 산발적으로 이곳 저곳을 두어 가며 신경전을 펼쳤다. 중반전으로 접어들 무렵 좌하변 패싸움 벌어지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졌다. 흑을 쥔 저우9단이 이 패를 해소하면서 백의 좌하귀가 타격을 입으면서 전국면에서 백의 큰 집모양은 하나도 없는 상황이 되었고, 흑은 좌변과 우하귀쪽에 실리를 벌어들이면서 앞서 나갔다. 이후 중앙전투에서 백은 흑에대한 공격이 효과를 보지못하고 오히려 우변의 백대마가 잡혀 콩7단은 결국 돌을 거두었다.지난해 천원전 준우승, 춘란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저우9단은 이번 우승으로 금년 첫번째 벌어진 중국 국내기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행운을 누렸다. 저우9단은 “작년에는 준우승만 했는데 이번에 결국 우승을 하게 되서 아주 기쁘고 기분이 좋다.나와 콩지에는 실력이 아주 비슷하지만 이번에 내가 콩지에보다 컨디션 조절을 잘 한 것같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것은 나로서는 아주 중요하다. 특히 나 자신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는 점에서 아주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사실 국내타이틀을 벌이고 갑조리그에 참가하고 하는 것은 모두 실전훈련이다. 현재 나의 바람은 금년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창기배 우승상금은 40만위엔(한화 약 5200만원), 준우승상금 10만위엔으로 중국국내기전중 최고 수준.중국기원의 규정에 따라 국내타이틀전의 상금은 20%의 개인소득세를 제외하고, 기원은 12%의 관리비만을 가져가 저우9단이 실제로 가져가게 되는 금액은 약 27.2만위엔 정도이다. 이는 춘란배 준우승상금은 5만달러이지만 그중 대부분이 세금으로 내게 되고 본인은 약 28%만을 가져가는 것을 본다면 액수면에서 창기배의 상금은 실속이 있는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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