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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사이버오로 뉴스 Hit Best 10
춘란배, 농심신라면배 인기 높아 / 최고 인기는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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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바둑계를 장식한 굵직한 뉴스는 무엇이었을까? 한 판, 한 판 모두가 중요한 승부였고 사건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사이버오로와 한국기원을 방문한 네티즌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았던 HIT NEWS TOP10을 정리해보았다. 2005 HIT NEWS TOP10 POINT 1. 역시 세계기전! 상금 규모가 큰 기전일수록, 세계최강의 기사들이 흥미진진한 빅게임을 만들어 낼수록 바둑 팬들의 관심도는 높았다. 조회수 Top 10에 오른 기전이 모두 세계대회인 것. 춘란배, 도요타덴소배, 농심신라면배, 응씨배, 후지쯔배 등이 많은 관심을 끈 가운데, 이창호 9단 대 저우허양 9단의 춘란배 최종국은 한국 뿐 아니라 중국 바둑팬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2. 이창호, 흥행보증수표 1위 최철한, 이세돌, 박영훈 등 후배기사들의 강력한 태클에 주춤거리기도 했던 이창호 9단이지만, 꼭 이겨야 할 대국에는 반드시 이기고야 마는 ‘신뢰의 브랜드’ 이창호 9단. ‘올인보이’ 최철한 9단, 세계대회에서 더욱 빛이 나는 ‘쎈돌’ 이세돌 9단의 인기도 인기지만, 위기의 상황에서 극대화되는 이창호 9단에 대한 신뢰도는 단순한 믿음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음을 농심신라면배에서 확실히 입증시켜 주었다. 사실, 조회수로만 따진다면 속보 기사가 단연 높다. 실시간 상황설명을 통한 바둑 흐름을 바로 바로 파악하려는 팬들의 높은 관심도를 나타낸 것. 높은 조회수를 나타낸 종합뉴스를 나열해 보았다. (※ 상세 뉴스는 해당 이미지를 클릭하세요.)  [춘란배 절대지존 이창호, 춘란배 2연패 달성!  결승 첫 대국을 반집으로 내주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인 이창호 9단이지만, 우승컵을 내줄 만큼 그의 자존심이 허락하진 않았다. 2,3국을 연거푸 승리하며 우승! 중국이 주최한 유일한 세계기전인 춘란배. 세계대회 첫 결승 진출로, 1국에서 행운의 반집승까지 거두며 우승을 향한 꿈에 들떠있던 저우 9단은 이창호 9단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백기를 들어야 했다. 중국언론은 이창호 9단이 다시 한번 중국 바둑계의 꿈을 깨뜨렸으며, 돌부처는 중국바둑의 영원한 아픔이 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들은 중국기사가 춘란배에서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또한, 위빈 9단을 포함한 중국 기사들은 이창호 9단에게 ‘리마(李麻)’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여기서 나온 ‘리마’의 뜻은 이창호 9단은 상대를 아주 얼얼하게(진저리나게,꼼짝못하게,귀찮게 등) 만든다는 의미에서 붙인 별명이라고 한다. [농심신라면배] 이창호, 농심배 6연패 위업달성  그 누구도 한국의 우승을 장담하지 못했다. 대회 초반 한종진 5단, 안달훈 6단, 유창혁 9단이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줄줄이 패한데 이어, 기대했던 최철한 9단 마져도 1승만을 달성하는데 그쳐 한국의 우승은 사실상 어려워 보였다. 사상 초유로 주장이 2차전부터 등판하며 위기의 상황을 맞은 한국. 더구나 오직 하나뿐인 이창호 9단 마져도 올해 1승5패의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불안감은 커져만 갔다. 반면, 중국은 '이번이야 말로 중국이 우승할 절호의 기회가 왔다'며 강한 기대감을 가졌다. 일본 역시 故 가토 마사오 9단을 대신해 1인자 장쉬 9단을 출전시키며 전력 보강. 그러나, '일당백' 이창호 9단을 당해낼 자는 아무도 없었다. 뤄시허 9단에 이어 일본 1인자 장쉬 9단, 왕레이 8단, 왕밍완 9단, 그리고 중국의 샛별 왕시 5단이 줄줄이 패퇴하고 만 것. '이창호'라는 카리스마 하나로 압도 당했다. 이창호 9단의 대활약으로 한국은 농심신라면배 6연패의 신화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이창호 9단이 한국으로 입국하는 날 인천 공항에는 바둑계 붉은악마가 출동, "미안하다 다 이겼다", "농심배 30연승! 전설은 끝나지 않았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등의 플래카드를 들고 이창호 9단을 맞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도요타덴소배] 통쾌! 이세돌, 도요타덴소배 우승!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그 맛을 안다고 했던가?세계대회 4회 우승의 이세돌 9단과 준우승만 5번을 기록한 창하오 9단과는 분명 보이지 않는 '그것'이 있음이 증명됐다. 이세돌 9단이 우승상금 3억원의 도요타덴소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세돌 9단은 우승상금 3억원을 거머쥠은 물론, 세계대회 통산 5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또한, 딱 한번(2001년 제5회 LG배 - 대 이창호)을 제외하고 결승에 오른 나머지 세계대회에서는 모두 승리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했다. 후지쯔배 2연패(2002 대유창혁ㆍ2003 대송태곤), LG배(2003 대이창호), 삼성화재배(2004 대왕시), 그리고 도요타덴소배(2005 대창하오)가 바로 그것. 우승의 한(恨)을 풀고자 했던 창하오 9단으로서는 통한의 패배. 패자인 중국의 창하오 9단은 세계대회 통산 6회 준우승 불운을 이어갔다. 하지만, 그는 40만달러가 걸린 응씨배에서 최철한 9단을 누르고 6전7기로 우승의 恨을 풀고야 만다. [응씨배] 창하오 중국 '한풀이'성공  4년에 한번 개최되어 바둑 올림픽으로 불리는 응씨배. 우승상금 40만 달러가 걸린 이 대회에서 ‘독사’ 최철한 9단이 결승에 진출, 한국의 우승 계보(조-서-유-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높은 관심을 끈 대회이기도 했다. 결과는 창하오 9단의 3대1 우승. 많이 아쉬웠다. 많은 바둑팬들과 바둑계의 응원이 함께 했지만, 승부에는 실력 이외에 ‘운’이 따른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대회. 승리한 창하오 9단은 만년 준우승의 설움에서 벗어나 우승의 恨을 풀며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6전7기)의 기쁨을 맛봤으며, 중국 바둑계로서도 응씨배 개최 16년만에 우승의 숙원을 풀게 됐다. 창하오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중국 sina.com에 뜨자 1시간동안에 조회수가 17만건을 돌파했다고 한다. 또 다음날 아침에는 우승 기사에 대한 댓글이 500페이지이상을 돌파해 중국 바둑 팬들의 기쁨을 단적으로 드러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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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이
홍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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