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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바둑계를 한눈에!
월간바둑 선정 2004 10대 바둑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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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월간『바둑』이 선정한 2005년 바둑계 10대 뉴스  1위... 이창호 기적의 5연승, 농심배 ‘영웅’ 농심배 우승 결정, 춘란배 우승, 왕위 10연패 세계최강 이창호 九단이 제6회 농심신라면배에서 ‘특급소방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막판 기적의 5연승을 연출, 극적으로 한국의 대회 6연패를 일궈냈다. 농심신라면배에서 막판 기적을 일궈낸 이창호 九단은 3월 춘란배 결승에서 중국의 저우 허양(周鶴洋) 九단에게 2-1 역전우승을 시작으로 7월 국내최대기전인 전자랜드배 왕중왕전 우승과 8월에는 전통의 왕위전 10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2위... 이세돌,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 기염 도요타덴소배?후지쯔배 우승, 2관왕 ‘쎈돌’ 이세돌 九단이 한국기사로는 최초로 2005년 세계대회 첫 우승의 포문을 열었다.  1월 8일 일본 나고야에서 벌어진 제2회 도요타덴소배 세계왕좌전 결승3국에서 이세돌 九단이 ‘쎈돌’의 위력을 다시금 선보이며 중국의 창 하오(常昊) 九단에게 승리, 종합전적 2-1로 대망의 우승컵을 안았다. 이九단은 2002년 제15회 후지쯔배에서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뒤 2003년 LG배, 제16회 후지쯔배, 2004년 제9회 삼성화재배, 2005년 제2회 도요타덴소배, 제18회 후지쯔배 등 무려 여섯 번의 결승 대국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큰 승부에 강한 기사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3위... 대한바둑협회 출범, 체육전환 가속! 바둑의 스포츠 전환 추진 가속도 붙어  국내 아마추어 바둑계를 대표할 대한바둑협회가 11월 24일 출범했다. 대한바둑협회는 향후 산하단체들과 함께 바둑의 보급과 발전, 국제대회를 통한 국위선양 등 국내 아마추어 바둑계를 대표해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바둑협회 회장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조건호 상근부회장(사진,한국기원 부이사장), 부회장은 이재윤 대구바둑협회장(덕영치과 원장), 양성모 쌍용양회 사외이사가 내정됐다. 4위... 국내 최초 바둑문화유산전시회 개최 한국현대바둑 60주년 기념 행사 봇물  한국 현대바둑 60주년 기념 바둑문화유산 전시회가 12월 6일부터 11일까지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바둑서지학자 안영이 씨가 40년 동안 수집한 순장바둑판, 김옥균 바둑판(한국기원 소장), 고서적, 바둑공예품, 바둑엽서, 바둑대회 포스터, 휘호 등이 처음 전시됐으며, 한국 현대바둑 60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영상전, 류귀화 씨의 바둑 닥종이인형전 등도 함께 열렸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국에서 바둑팬 2,000여명이 관람했다. 한국기원은 한국 현대바둑 60주년을 기념해 10월 서울숲 9줄 돌바둑?돌오목 축제를 시작으로 바둑종사자 연합체육대회, 11월 온라인 아마추어 초청 60강전, 현대바둑 60주년 기념식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쳤다. 5위... 최철한,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  세계대회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렸던 최철한 九단이 8월 20일 대만에서 벌어진 제2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이세돌 九단을 꺾고 우승, 생애 첫 세계챔프에 올랐다. 16강 녹다운 토너먼트로 벌어지는 제2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는 대만의 중환주주유한공사와 미국 JP모건이 공동 협찬했다. 우승을 차지한 최철한 9단은 우승상금 200만NT(한화 약 7천만원)를 차지했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은 70만NT를 받았다. 6위... 국내기전 사상 첫 북한 금강산 대국  2월 19일 국내기전 사상 처음으로 제48기 국수전 도전3국이 북녘 땅 금강산호텔에서 열렸다.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열린 이날 대국에서 최철한 九단이 이창호 九단을 꺾어 3-0으로 도전기를 마감했다.제48기 국수전 도전기에서 최철한 9단의 3:0 방어는 저무는 이창호 시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었다. 이창호 9단이 100여회가 넘는 번기 승부에서 3:0으로 완봉패를 당한 것은 이번 포함 총 5차례. 조훈현 9단에게 세번, 유창혁 9단에게 한번 있었다. 최철한 9단은 2004년 제47기 국수전 5번승부, 2004년 제15기 기성전 5번승부에 이어 제48기 국수전 5번승부에서도 이창호 9단을 무너뜨리며 이창호 9단과의 번기 승부를 모조리 승리로 이끄는 기염을 토했다.  번기 승부에서는 패하지 않는 믿음을 주었던 이창호 9단이 최철한 9단에게는 완패를 당한 셈.7위... 프로기사 랭킹제 국내 첫 실시 8월 8일 한국기원이 프로기사 공식랭킹을 발표했다. 기전의 성적 및 기전의 가중치와 상대평가, 감가상각에따라 매월 1일경에 랭킹50위까지의 순위를 발표한다. 이번 랭킹은 2004년 8월 8일부터 2005년 8월 7일까지 1년간의 개인 성적을 바탕으로 국내 202명의 프로기사 중 상위 50위까지의 순위. 연말까지 다섯 번 발표된 랭킹에서 이창호 九단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연속 1위, 이세돌 九단이 11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다. 8위... 박영훈, 창설 기전 차례로 우승  박영훈 九단이 2005년 초대 챔프의 영광을 독차지했다. 1월 15일 대만에서 벌어진 제1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왕 리청(王立誠) 九단에게 승리하며 초대 챔프에 오른 박九단은 10월 11일 제1기 한국물가정보배(대 이창호 九단, 2-0), 11월 22일 제1기 영남일보배 프로최고수전(대 조한승 八단, 2-1) 등에서 잇달아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제1기 원익배 십단전에서도 현재 결승에 올라 이창호 九단과 3번기 대결을 앞두고 있다. 9위... 첫 소년소녀 남북대결 성사  국내바둑 사상 최초로 북녘 땅에서 국수전 도전기를 펼쳤던 2005년은 남북 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의 소년소녀가 반상에서 대결을 펼친 원년이다. 8월 28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벌어진 제11회 세계5도시 소년소녀 바둑대항전에 북한 평양팀이 출전, 사상 첫 남북어린이 반상대결이 성사됐다. 단체전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북한 평양팀은 4전 전패로 최하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10위... 국내 기전 창설 러시 이뤄 2005년에는 국내기전 창설이 봇물 터지듯 러시를 이뤘다. 강원랜드의 후원으로 한중대항전이 오랜만에 다시 부활, 바둑팬들에게 다시 보이게 됐으며 젊은 기사들의 연구수당으로 신설된 마스터즈 기전이 신설돼 1차(전신?여신), 2차(삼국지), 3차(제왕?여왕)의 우승자를 가렸다. 이밖에도 원익배 십단전, 한국물가정보배, 영남일보배 프로최고수전이 창설돼 우승자를 가렸다. <한국기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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