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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 2차전 '미소짓다', 승부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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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이 1승 1패로 시리즈 균형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신성건설은 16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농협 2005 한국바둑리그 보해와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이희성 6단이 루이나이웨이 9단을 상대로 반격에 성공,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241수끝 흑 불계승).  ▲ 신성건설, 승부는 이제부터! 이로써 올해 정규시즌 1위로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했던 '미소지움' 신성건설과 준플레이오프(준PO)와 플레이오프(PO) 관문을 통과하며 한껏 고조된 '55년 전통 주조(酒造)기업' 보해의 5전 3선승제의 챔피언 결정전은 3전 2선승제로 압축됐다. 바둑은 루이9단이 초반부터 반면운영을 주도하며 중반까지 우세를 이어 나갔다. 종반 초입까지 반면으로도 우세를 확인한 루이9단은 이내 힘을 얻은 듯 중앙 두터움을 바탕으로 흑을 압박하며 승리를 목전에 둔 듯 했다. 하지만 이6단의 종반 추격 기세의 힘은 무서웠다. 두 번의 정확한 수읽기(흑157,181)를 바탕으로 반전에 성공하며 신성건설에 귀중한 승리를 선물했다. 보해는 2차전에서 승리를 챙겨 우승 고지를 눈앞에 둘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으나 루이9단이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아쉽게 승리를 목전에서 놓쳤다.  ▲ 신성건설의 임직원들이 한국기원을 찾아 응원을 펼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기록적인 한파를 바둑 열기로 뜨겁게 강추위를 몰아낼 것으로 보이는 두 팀은 전체적인 전력에서 어느 한 팀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울 정도로 난형난제다.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을 가리는 분수령이 될 전망인 3차전은 17일 저녁8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보해는 안조영 9단(6승 3패), 신성건설은 박정상 5단(3승 4패)이 각각 출전한다. 두 기사의 상대전적은 지금까지 두 번 싸워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벌어진 정규리그에서는 박5단이 승리한 바 있다. 하지만 5R이후 3연승과 포스트 시즌에서 2연승을 거두며 소속팀 보해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던 안조영 9단의 조심스런 우세가 예상된다. 대회 우승상금은 1억 5천만원, 준우승은 1억원이다. 2005 한국바둑리그 챔피언 결정전의 모든 대국은 사이버오로에서 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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