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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과 승마요? 많이 닮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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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과 승마. 낯선 듯 하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강한 ‘끌림’이 생기는 두 스포츠! 과연 무엇이 닮았을까? 바둑이 두뇌 스포츠라면, 승마는 심리적, 정신적, 육체적 스포츠로서 체력 단련 뿐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키워주는 복합 레저 스포츠다. 오랜 역사, 정신 수양, 심신 수양, 정서순화, 호연지기, 인성 교육, 무한한 깊이, 평온한 마음, 포용력, 대범함, 스트레스 해소, 치매 예방 등 바둑과도 상당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승마. 하지만, 바둑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라면 승마라는 레포츠는 귀족 문화로서 보통 사람들이 쉽게 즐기기엔 아직 어려운 것이 사실. 승마를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승마의 새 역사를 이룩하고자 김운영(45세) 대표가 대부도 말부흥에 2만여평 되는 ‘승마랜드’를 탄생시켰다. 22세때 처음 승마를 접한 뒤 승마의 마력에 푹 빠졌다는 김운영 대표는 언젠가는 이루고 말겠다는 ‘승마장 꿈’을 벤처회사에서 번 돈 500억원을 몽땅 투자하는 과감함을 보이며 오랜 숙원의 꿈을 현실화했다. 승마사업 외에도 대부종합선걸 대표, 송산특수엘레베이터 대표까지 역임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김운영 대표의 취미는 바둑.  시간이 없어서 자주 두지는 못하지만 오로바둑에서 인터넷 대국하는 것을 즐긴다는 그는 “세계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 일인자 이창호 9단, 파격적인 이세돌 9단 등 프로기사도 좋아하지요.”라며 바둑사랑을 내비친다.한국 기사들이 세계 일류라는 점에 대해 대단히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김대표는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그들의 모습이 얼마나 자랑스럽습니까? 고도의 집중력으로 자신과의 힘겨운 싸움을 펼치는 프로기사들을 보면서, 여가시간에 이런 곳에 와서 승마도 즐기고 머리도 식히면서 피로를 풀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거기에 성적까지 좋아진다면 금상첨화겠지요?”라며 밝은 웃음을 띄운다. 제10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2국이 이곳 승마랜드에 열리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아는 분을 통해 처음 얘기를 들었을 때 무조건 ‘오케이’를 했습니다. 바둑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승마와 바둑은 상당히 닮은 점이 많거든요. 깊이를 따질 수 없는 무한함, 오묘함, 변화 무쌍함 등등… 바둑도 최상의 경지에는 나와 바둑이 하나됨을 느끼듯이 승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인마일체(人馬一體)가 되는 순간의 느낌은 말로 설명할 수 없죠.”라며 승마와 바둑의 공통점을 설명. 승마가 단순한 건강을 위한 레포츠가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최고의 여가생활 수단으로 키우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그는 ‘기마민족의 맥을 잇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데 이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바둑도 언제나 환영”이라는 인사도 아끼지 않았다.  ▲ 마치 자식을 다루는 듯 한 모습. 애마 칼리스토에게 당근 대신 설탕을 주고 있다. 칼리스토는 당근과 설탕을 유독 좋아한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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