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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주해속정, 불안한 선두 유지 계속
4라운드 남겨둔 가운데 1위~5위까지 승점은 겨우 1.5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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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6일 총 12개팀이 출전하는 2005 중국갑조리그 제18라운드가 중국 전역에서 벌어졌다. 이번 제18라운드에서는 목진석 9단과 홍민표 4단이 각각 마샤오빙 4단, 녜웨이핑 9단을 꺾고 승리를 거두었으며, 목9단은 11승 3패, 홍4단은 8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하지만 지난 제17라운드에서 홍콩팀의 동옌 7단에게 패했던 사천팀의 주장 조훈현 9단은 이번에도 북경신흥의 주장 뤄시허9단에게 패했으며 팀 역시 1:3으로 패했다. 조9단은 최근 삼성화재배 8강전에서 최철한 9단에게 패하고 국수전에서도 이세돌 9단에게 패하는 등 주춤하는 분위기. 이날 조9단에게 승리를 거둔 뤄9단은 “오늘 비교적 쉽게 이긴 것같다. 오늘 조사범님이 너무 일찍 실수를 해서 무너졌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컨디션이 아주 좋은 이유와 삼성화재배 준비과정을 묻자 “나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삼성화재배 준결승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으니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고 최철한의 기보를 좀 더 찾아보겠다.”라고 답변. 사천팀의 조9단은 중국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의 4승 3패 전적에 대해서 불만족스러움을 밝히면서 “다음 판은 이번 시즌 마지막 대국이고 또한 똑같이 갑조리그 잔류를 목표로 하는 북경해전팀이다. 어쩔수없다.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라고 말했다. 현재 10위에 올라있는 사천팀(승점 14.5점)과 11위에 올라있는 북경해전팀은 승점 1점차이로 갑조리그 퇴출의 순위범위내에서 승부를 벌이고 있다(11,12위 차기리그 퇴출). 북경대보팀은 박문요 4단이 주장으로 버티고 있는 대련팀과 2:2로 비겼으나 농심신라면배 참가로 인해 부산에 왔던 북경대보팀의 주장 콩지에 7단이 급거 귀국하여 주장전에 출전, 대련팀의 니우위티엔을 꺾어 승점 1.5점을 챙겼다. 산동팀의 주장으로 출전한 홍민표 4단은 귀주위성의 녜웨이핑 9단을 꺾었으나 팀이 2:2로 비기면서 승점 1.5점을 획득했다. 1위를 달리던 귀주해속정은 약체 북경해전과 2:2로 비겼으나 주장전에서 왕레이8단이 저우루이양 3단에게 패해 승점 0.5점을 챙기는데 그쳤으며 북경해전은 주장전의 승리로 1.5점을 얻었다. 이에 귀주해속정을 바싹 추격중인 북경신흥 등 2위부터 5위까지의 팀들은 최대 승점 1.5점 차이로 1위를 추격하며 혼전양상. 5연승 신화의 중경팀은 3:1로 승리를 거두며 종합전적 11승 7패(승점22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중경팀의 양이 감독은 “아직 4라운드가 남았고 상해와 귀주가 모두 우리와 한판씩을 남기고 있다.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우승이다.”라고 말했다. 무한의 김승준 9단과 귀주해속정의 이세돌 9단은 대국이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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