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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문화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겠습니다!
대한바둑협회, 조건호 회장을 추대로 창립총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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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의 스포츠화와 아마바둑발전을 위한 대한바둑협회 창립총회가 24일 오전 11시 30분 여의도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실에서 300여명의 각계인사가 모인 가운데 벌어졌다. 이날 창립총회는 허동수 한국기원 이사장, 대한바둑협회 회장으로 추대된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 이미경 국회 문광위원장, 김기춘, 민병두 의원 등 바둑계의 체육화를 위해 노력해온 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창립총회에서 대한바둑협회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전국경제인연합회 조건호 상근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1천만 바둑인의 여념을 모은 희망호의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임선근 한국기원 총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시도지부 창립과정과 3년간 전국체전 전시종목으로 바둑을 채택하는 가시적인 성과 등을 보고하면서 바둑이 완전한 스포츠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경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대한바둑협회 창립은 바둑의 스포츠화 추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 말해.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협회창립 축하 인사말에서 "서양의 체스가 아시아게임 정식정목이 되고, 동양의 바둑이 아직까지 스포츠로 정착되지 못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번 대한바둑협회의 창립으로 바둑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축하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정식 출범한 대한바둑협회는 한국기원을 중심으로 전국시도바둑협회, 아마바둑협회와 직능단체(초등, 중고등, 여성, 대학연맹) 등 국내 바둑 단체들을 망라해 설립된 단체로 향후 산하단체들과 함께 바둑의 보급과 발전, 국내 아마추어 바둑계를 대표하여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대한바둑협회는 출범과 함께 가장 먼저 대한체육회의 준가맹 가입을 서두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12월 중순으로 예정된 체육회 이사회에 준가맹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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