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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박영훈 마저!
타이젬의 윤준상에게 발목 잡히며 사이버오로 전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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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오로 주장 박영훈 9단이 무너지다니! 충격, 사이버오로 전멸! 믿었던 박영훈 9단이 복병 윤준상 4단에 막혀 그만 탈락하고 말았다. 10월 26일 한국기원 인터넷대국실에서 벌어진 2005 바둑마스터스 삼국지 본선17국에서 사이버오로의 주장 박영훈 9단이 타이젬의 윤준상 4단에게 패했다. 309수끝, 흑1.5집승. “잘 둬~.” 대국 전 1:1 대화를 통해 밝힌 송태곤 7단의 응원 메시지도, 팬들의 응원전도 모두 아쉬움을 남긴 채 끝나고 말았다. 다른 팀에 비해 일찍 막판에 몰리며 위기의 상황에 직면한 사이버오로는 주장 박영훈 9단의 탈락으로 아쉽게 종료. 더구나, 최근 이창호 9단을 2-0으로 뿌리치고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을 차지하는 등 ‘속기 제왕’에 오른 박9단인지라 아쉬움은 더욱 컸다. 바둑은 종반까지도 흐름을 종잡을 수 없을 정도의 미세한 국면이 이어졌다. 후반, 박9단의 주특기인 ‘환상의 끝내기’로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마지막 우변 패에서 박9단의 착각으로 역전의 기회를 잃고 말았다.  국후 박9단은 “초반 흐름은 나쁘지 않았는데, 후반에 우변에서 착각하는 바람에 패가 났다. 잘 두면 내가 반집 정도는 두터운 국면이라고 봤는데……”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강력한 라이벌, 박영훈 9단을 잠재우며 실적을 쌓은 윤준상 4단은 박9단과의 상대 전적 또한 3연패 뒤 1승을 거두는 기쁨도 함께 맞았다. 이로써, 사이버오로가 탈락한 채 2005 바둑마스터스 삼국지 승부는 타이젬 대 엠게임의 대결로 좁혀졌다. 현재 타이젬은 윤준상 4단과 조한승 8단이, 엠게임은 이상훈 8단과 이창호 9단이 남아있는 상태. 인터넷바둑 3개사가 7명씩 팀을 이뤄, 연승전 방식으로 벌이는 2005 바둑마스터스 삼국지의 총 규모는 1억5천만원. 우승팀에게는 5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제한시간은 없고,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속기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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